
스웨덴 의사이자 작가인 한스 로슬링의 팩트풀니스를 읽었다. 부제로는 "우리가 세상을 오해하는 10가지 이유와 세상이 생각보다 괜찮은 이유"가 붙어있다. 한스 로슬링에 대한 설명으로는 통계학자, 의사, 테드(TED) 스타 강사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의사로서 아프리카와 아시아 지역에서 겪은 경험과 함께 통계학자 다운 데이터 기반으로 책의 내용이 진행된다. 책 전반에 걸쳐서 설명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가 상식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이 실제로 데이터를 근거로 분석해 보면 잘못된 것이 상당히 많다는 것이다. 일반인 뿐만 아니라 전문가 집단에서 설문 조사를 해도 잘못된 오답을 많이 써내는데 심지어 침팬지가 푸는 것(찍는 것)보다 점수가 낮다고 한다. 이러한 현상은 바로 우리 머리속에 내재되어 있는 잘못된 상식과 고정관념..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제목이 멋있어서였다.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라는 화두를 독자에게 던지면서 책을 사게 만들었다. 제목에서 처럼 철학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 무기가 된다는 의미이다. 불확실한 현대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50가지 철학적 명제를 기반으로 생각해 보는 것이 이 책의 목표인듯 하다. 지은이 야마구치 슈는 일본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여러 컨설팅 펌을 거쳐 현재는 인사, 인재 개발, 혁신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고 한다. 이 책의 내용 역시 저자가 강연을 했던 내용을 정리해서 엮은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책의 띠지에 CEO가 극찬하였다는 문구도 써놨다. 결론적으로 난 그리 재미있지는 않았다. 그렇다고 아주 별로였던 것은 아니지만, 뭔가 재미를 붙이기에는 너무나 빨리 끝나는 것 ..

삼국지 10. 오장원에 지는 별 이문열 평역 삼국지는 1권에서 시작해서 7권에 이르러 가장 최고점을 찍다가 8권에서 부터 재미나 흥미가 떨어지기 시작한다. 가장 큰 이유는 8권에서 부터 우리가 아는 삼국지의 큰 축들이 죽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관우, 장비, 조조가 죽고 뒤이어 유비가 죽으며 마지막 10권에서 조자룡과 제갈공명이 죽는다. 주인공 역할을 하는 인물이 죽어서 흥미가 떨어진 것일 수도 있지만 역사적으로도 해당 시기는 지루한 국지전만 계속되고 큰 전쟁, 그리고 계략 등이 없는 삼국의 구도로 평온한 시기를 이어가기 때문이다. 이러한 역사적 사실로 인해 소설의 흥미가 떨어져서인지 연의의 저자 나관중은 사실에 없는 많은 이야기들을 집어 넣었고 재미와 함께 삼국지연의가 추구하는 유비, 관우, 제갈공명의 ..

내가 블로그를 하는 이유는 그냥, 돌아다니고 생각했던 것을 기록하기 위한 목적이다. 그래서 국내 1위 블로그를 사용하지 않으며 기존에는 다음 블로그만 계속 사용했었고 최근에 티스토리로 옮겨왔다. 티스토리로 옮겨오면 좀더 기능이 좋거나 업데이트가 이루어질 것이라 생각했지만 별반 다르지 않다. 어쨋든 1년 조금 넘게 사용하면서 그동안 읽었던 책들, 돌아다녔던 곳들을 기록했고, 때로는 비공개로 게시물을 작성하기도 했다. 그런데 11월 14일 블로그에 댓글이 달리기 시작하더니 조회수가 폭등하였다. 도대체 무슨일일까? 유입 이력을 보니 검색엔진이 아니라 대부분이 www.daum.net 을 통해서 들어왔다. 혹시나 다음 상단에 내 블로그 게시물이 올라간 것인지 찾아봤지만, 나의 실력으로는 알수가 없었다. 평소에 3..

삼국지 9. 출사표 앞선 8권에서 삼국지의 대표적인 인물인 관우, 장비, 조조가 죽는다. 삼국지연의가 촉의 시점으로 쓰여져 있긴 하지만, 삼국지의 가장 큰 분량 그리고 가장 큰 영웅은 조조이다. 그런 조조가 8권에서 병들어 죽게 된다. 여기서 관우가 손권과의 싸움에서 밀리고 있을 때 유비의 양아들 유봉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유봉은 이에 응하지 않았고 결국 이로 인해 관우와 관우의 아들 관평이 죽음에 이른다. 유봉은 왜 도우지 않았을까라는 의문이 들고 무엇보다도 왜 모든 앞날을 내다보는 제갈공명이 관우를 돕지 않았을까라는 의문은 여전하다. 결국 유비는 양아들임에도 불구하고 관우를 돕지 않은 유봉을 처형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그리고 좋아하는 인물이 죽으면 그 책에 대한 흥미를 잃게 된다. 그래서 거의 대부..

얼마전 재미삼아 옛날 필름 카메라를 이용해서 사진 몇장을 찍었다. 쿠팡에서 코닥 필름 ASA 200 / 36장 짜리 2개를 구입했고 일회용 코닥 카메라 (펀 세이버)도 구입해서 몇장 찍어 봤다. 그리고 찍은 필름을 현상하고 스캔하기 위해서 판교 코닥에 방문하였다. 옛날 같이 필름 카메라를 현상하고 인화 해주는 곳은 많지 않다 보니 검색을 좀 해봤고 분당 지역에는 판교와 야탑 두군데에서 작업을 해주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판교코닥"은 집에서 가깝기도 했고 현상과 함께 바로 스캔해서 이미지를 메일로 보내줘서 기대가 되었다. 위치는 판교역에서 1번 출구로 나와서 길을 건너면 바로 쉽게 찾을 수 있다. 집이 분당이라 멀지 않고 토요일에 산책한다는 기분으로 신분당선 지하철을 타고 갔다 왔다. 아무래도 필름 값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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