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산보다는 둘레길이나 낮은 산 위주로 다니려고 해서 중등산화나 경등산화 보다는 발에 부담이 적은 트렉킹화를 구입하였다. 10년 넘은 로우컷 등산화가 있지만, 오래되어서 식상했고 뭔가 새로 사고 싶은 마음에 아디다스 테렉스를 구입하였다. 테렉스를 선택한 이유는 고어텍스임에도 불구하고 착한 가격과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이다.운동화 정사이즈로 구입했는데 적당하다. 한 치수 키우면 너무 커질 것 같은 느낌.원래 원했던건 다른 색상인데 온라인에서는 사이즈가 없고 오프라인에서는 가격 차이가 좀 나서 그냥 사이즈에 맞춰 색상 선택. 실제 보니 생각한 것보다 어색하거나 이상하지 않고 괜찮다.밑창인 아웃솔은 단단하다. 설명에 의하면 컨티넨탈 타이어를 만드는 고무로 만들었다고 하고 그래서 접지력과 내구성이 좋다고 한..
영장산은 경기도 성남시와 광주시에 걸쳐 있는 산으로 분당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414미터의 낮은 산이다. 주로 새마을연수원에서 시작하지만 오늘은 지하철 야탑역에서 시작해서 분당 시가지를 지나 성남시평생학습관 쪽으로 진입했다. 야탑역에서 시작하면 분당 시가지를 지나야해서 진입하는데 거리가 꽤 있고 영장산 정상까지 봉우리 3개를 거쳐야 하기에 생각보다 난이도가 있다.성남시평생학습관 정문에서 오른쪽으로 빠지면 영장산으로 올라갈 수 있는 등산로가 나온다. 처음 가면 다소 헷갈릴 정도로 입구가 숨겨져 있다.영장산은 정상까지 오르는데 아무런 조망이 없다. 그냥 산에 오르는게 좋고 푸른 숲이 좋고 땀흘리고 운동하기 좋은 산이며 멋진 풍경을 바라면 실망하게 된다.오르는 중간 중간에 운동과 휴식할 수 있는 시설이 ..
주중에 계속 비가 오다가 주말에는 늦은 꽃샘 추위와 더불어 맑은 날씨가 될 것으로 예상되어 토요일날 가볍게 등산을 하기로 했다. 한동안 등산을 하지 않아 체력이 많이 떨어져 있어서 가볍게 대모산에 갔다. 그냥 대모산만 가면 좀 심심할 듯 싶어 수서역에서 대모산 정상으로 오른 후 구룡마을 쪽으로 하산 하는 코스를 선택했다. 예상 시간은 2시간. 원래는 대모산과 구룡산을 한 번에 완주할까 생각했지만 출발 자체가 많이 늦어서 가볍게 대모산만 가기로... ㅎ 수서역 6번 출구에서 성남 방향으로 약 50m 정도 이동하면 서울둘레길 대모산 구간이 나온다. 둘레길은 대모산 정상을 우회하는 코스인지라 시작 지점만 같고 실제로 올라가는 코스는 다르다. 둘레길 표지판만 보고 가면 정상에 오르지 못하니 주의 해야 한다. 수..
요즘은 서울 근교 산과 둘레길을 주로 다니다 보니 큰 배낭 보다는 작고 가볍고 편하게 다닐 수 있는 배낭이 필요해졌다. 그 동안은 당일 등산은 슬랭백이나 EASTPAK 책가방을 가지고 다녔는데 다니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제대로된 작은 등산 배낭을 가지고 싶어졌다. 이미 10리터, 28리터와 40리터 배낭이 있어서 국립공원 급 등산에 필요한 배낭은 있지만 근교 산행용으로는 너무 컸기네 작은 배낭을 찾아봤다. 원했던 건 20리터급. 이것 저것 알아보다가 이번에 구입한게 네파 칸네토 17리터 배낭이다. 디자인이나 기능이 딱 원하는 거라 사고 싶었지만 20리터가 아닌 17리터라 좀 작지 않을까 망설였는데 실제로 구입해 보니 내가 원하는 용도에 맞아서 겨울을 제외한 봄부터 가을까지 잘 사용할 것 같다. 박스를 오픈..
토요일, 예년보다 2주 빨리온 벚꽃 절정기에 다음주에는 비가와서 벚꽃을 즐길 마지막 날이라고도 하기에는 바쁘긴 했지만 시간을 내서 위례 둘레길을 다녀왔다사진 상으로는 사람이 없어 보이지만, 여의도 벚꽃길보다 사람 많아서 없는 곳으로 피해서 걸었다. 어디를 가나 벚꽃이 있어서 좋다멀리 덕소가 보인다.미사리 조정 경기장. 대학생 시절 큰 맘 먹고 차 가지고 와서 자전거 타던 곳인데 이제 지하철도 연결되어 있고 주변도 놀랄정도로 발달해 있다. 미사리 보다는 위례로 더 유명해 졌다.저녁은 소플러스에서 먹었다. 수입산이고 저기이지만 가성비 좋고 나름 품질도 괜찮다. 생갈비에 김치찌개 된장찌개 먹고 냉면도 먹었는데도 저렴하다.사실 평지라 힘들이지 않고 소풍 나온 기분으로 둘러 봤는데, 2시간의 산책 시간 동안 벚꽃..
2023.03.18 토요일 오후에 친구들과 오랜만에 만나 가볍게 산책을 했다. 계획했던 코스는 한남동 한남더힐에서 시작해서 매봉산 팔각정을 지나 남산타워에 오른 후 을지로에서 저녁을 먹는 것이다. 예상했던 코스를 지도에 아래와 같이 그려봤는데 매봉산 정상에서 남산으로 갈 때 길을 잘못 들어 잠시 헤맨 것 빼고는 원래 계획한대로 진행을 했다.순천향대학교 병원 버스 정류장이 한남더힐 입구이다. 지하철로는 한강진역이 가깝다. 여기에 등산로가 어디 있을까 싶지만 한남더힐 정문 앞쪽에 시작 지점이 있다.아래와 같이 크게 매봉산 입구라고 써져 있다. 계단을 올라가면 등산 코스가 시작된다.매봉산은 높이가 177m 정도 되는 산이라고 말하기 민망한 곳이지만 한강 조망이 매우 우수해서 슬슬 입소문이 나기 시작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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