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슬슬 마무리하는 시점에 제주에서 잠시 시간을 보냈다. 얼마전 인스타그램에서 제주 올레길 9코스가 변경되었다는 얘기와 군산오름이 코스에 포함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는고, 제주에 오니 변경된 새로운 코스를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군산오름은 내가 제주에서 좋아하는 곳 중 하나이고 그 동안 차로 오름 정상 밑의 주차장까지 가서 쉽게 올라가던 곳인데 걸어서 올라간다는 생각에 기대가 되었다. https://www.jejuolle.org/trail/kor/board/board_view.asp?fk_idx=8&search_idx=7723 제주올레 www.jejuolle.org 올레길 9코스는 기존에는 6.1km로 짧지만 난이도가 있는 코스였다. 코스가 짧다보니 소요 시간도 2시간 정도로 빠르게 탐방..
"성판악 -> 백록담 -> 관음사" 코스를 산행하고 나서 평소에도 좋지 않던 왼쪽 발에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조금 움직이는 것은 괜찮지만 조금 오래 걸었다 싶으면 통증이 생기고 왼발로 몸을 지탱하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여행 기간 중 하루는 집에서 푹 쉬었다. 생전 처음으로 제주도에 와서 서귀포에 있는 롯데시네마에 가서 영화 존 윅 3를 보기도 했다. 영화라도 재미있으면 괜찮았지만 존 윅1과 존 윅2에 비해서 너무나 실망스러웠기에 더더욱 허무했다.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영화를 보기에는 너무나 환상적인 날씨이기에 그나마 많이 걷지 않고 차로 어느 정도 높이까지 올라갈 수 있는 군산오름에 갔다. 저녁 7시에 군산오름 정상 바로 밑에 있는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차를 몰고 갈때까지는 너무나 맑은 하늘이였는데..
아마 제주에서 가장 쉬운 오름일거라 생각된다. 단, 차가 있다면. 거의 오름 끝까지 차로 올라갈 수 있는데 길이 좁다보니 올라가는 차와 내려가는 차가 서로 마주치는 상황이 종종 발생한다. 요령껏 피하면 되는데 간혹 운전에 서투른 분은 어려움을 겪거나 차 밑을 긁어 먹는 경우가 있다. 정상 부분까지 차를 가지고 올라가면, 5~6대 정도 수용 가능한 주차 공간도 있다. 대부분의 유명한 오름들이 제주 동부지역에 몰려 있는 반면에 이 오름은, 서남쪽에 있는 오름이라 지리적으로도 괜찮다. 이효리 때문에 유명해진 금오름 처럼 복잡하지도 않다. 너무나 멋진 곳이다. 날이 좋아서 더더욱. 아마도 저녁 석양을 보러 가기에도 좋을것 같다. 중문 앞 색달 해변과 멀리 마라도 가파도 송악산 산방산이 보이고 뒤로는 한라산 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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