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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판악 -> 백록담 -> 관음사" 코스를 산행하고 나서 평소에도 좋지 않던 왼쪽 발에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조금 움직이는 것은 괜찮지만 조금 오래 걸었다 싶으면 통증이 생기고 왼발로 몸을 지탱하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여행 기간 중 하루는 집에서 푹 쉬었다. 생전 처음으로 제주도에 와서 서귀포에 있는 롯데시네마에 가서 영화 존 윅 3를 보기도 했다. 영화라도 재미있으면 괜찮았지만 존 윅1과 존 윅2에 비해서 너무나 실망스러웠기에 더더욱 허무했다.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영화를 보기에는 너무나 환상적인 날씨이기에 그나마 많이 걷지 않고 차로 어느 정도 높이까지 올라갈 수 있는 군산오름에 갔다. 저녁 7시에 군산오름 정상 바로 밑에 있는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차를 몰고 갈때까지는 너무나 맑은 하늘이였는데 갑자기 어두워지면서 흐려지기 시작했고 정작 군산오름에 올라서는 또렷한 모습은 보이지 않고 다소 흐릿하게 일몰을 볼 수 있었다. 그래도 여기에 올라오면 별거 아닌 것 같은데 앞과 뒤가 모두 뻥 뚫려 있어서 마음이 참 상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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