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에 일어나, 중문 동네 한바퀴를 돌았다. 시간에 쫓기지 않고, 뭔가를 해야 한다는 생각도 없이 천천히 가고 싶은 골목으로 이곳 저곳 걸을 수 있는 시간이다. 11월이라 아직 노지 귤이 많이 달려 있다. 인건비가 많이 올라서 그리고 외국인 근로자가 코로나로 인해 없어서 수확하는데 비용이 많이 들어 일부는 그대로 방치된다고 한다. 스타벅스 중문점. 믿거나 말거나 건물이였는데 지금은 다른 것으로 바꼈다. 그 때나 지금이나 건물 외양이 특이하다. 요즘 제주에 미디어 아트 전시실이 몇개 생겼다. 이 곳도 미디어 아트를 표방하고 있는데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다 보니 어른들이 가보면 유치하다는 평이 있다. 스타벅스 옆쪽에 있는 KFC. 제주 해녀복을 입고 있는 KFC 할아버지가 인상적이다. 중문에서 돌고래 쑈를 ..

여러가지 겸사 겸사 오랜만에 제주 집에 내려갔다. 집 상태도 살펴봐야 했고, 재택근무 등에 지쳐서 휴식도 필요했다. 한 여름이라 잘못하면 사고가 날수 있기에 한라산 등반은 생각하지도 못했다. 4박 5일간 있으면서 집 청소하고, 정리하고, 집에 누워서 올림픽 보면서 시간을 보내다 중문 집 근처 주변을 산책을 했다. 처음에는 진짜 산책이라는 생각으로 집을 나섰지만, 오래만에 느끼는 한여름 제주 중문 지역의 모습에 반해서 계속 걷다 보니 2시간 가까이 걸었다. 아마도 올레 8코스의 한 3분에 1정도를 걸은 듯 싶다. 10여년전부터 너무나 자주 오는 곳이긴 하지만 걸을 때마다 새롭다. 계절에 따라서, 날씨에 따라서 그리고 그날 나의 심리 상태에 따라서 같은 길을 걸어도 다른 느낌이 항상 든다. 이 날도 매우 더..

올해는 제주에 자주 못 올거라 생각 했다. 그 돈 모아서 해외 한번 가자는 생각도 했는데 결국 급하게 오고 말았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사람들이 외출과 여행을 자제하는 상황이라 걱정도 되었지만 그 때문인지 주말 대한항공 왕복이 4만원대에 불과했고 복잡한 제주 공항이 무척이나 한가했다. 그리고 서울보다 확진자가 적다는 것도 결정하는데 한 몫했다. 하지만 날씨가... ㅠㅠ 하루 종일 비오고 비 안온다 싶으면 바람이 엄청 불었다. 제주만 오면 꼭 가게 되는 맥도날드 중문점. 오늘도 도착하자 마자 빅맥으로 시작했다.어디를 갈까 하다 올레7코스 외돌개를 걸어 보았지만 비와 바람에 오래 있지는 못했다.집근처 자주 찾는 국밥집에서 뜨끈한 사골국밥 한그릇 먹고 여유 있게 커피한잔 마시며 "뭐 꼭 해야만 하나. 그냥 이렇..

"성판악 -> 백록담 -> 관음사" 코스를 산행하고 나서 평소에도 좋지 않던 왼쪽 발에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조금 움직이는 것은 괜찮지만 조금 오래 걸었다 싶으면 통증이 생기고 왼발로 몸을 지탱하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여행 기간 중 하루는 집에서 푹 쉬었다. 생전 처음으로 제주도에 와서 서귀포에 있는 롯데시네마에 가서 영화 존 윅 3를 보기도 했다. 영화라도 재미있으면 괜찮았지만 존 윅1과 존 윅2에 비해서 너무나 실망스러웠기에 더더욱 허무했다.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영화를 보기에는 너무나 환상적인 날씨이기에 그나마 많이 걷지 않고 차로 어느 정도 높이까지 올라갈 수 있는 군산오름에 갔다. 저녁 7시에 군산오름 정상 바로 밑에 있는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차를 몰고 갈때까지는 너무나 맑은 하늘이였는데..
아침에 일찍 일어나 집근처 (중문)를 산책했다. 날씨가 7도 정도로 쌀쌀하게 느껴졌지만 워낙 하늘이 맑고 깨끗해서 걷기 참 좋았다. 중문에서 멀리 송악산까지 뚜렷하게 보이고 산책하기 참 좋은 날이다. 중문에서 바라본 한라산이 예술이다. 몇일전 윗세오름에 올랐을 때 보지 못했던 눈이 산 중턱까지 쌓여 있는 것이 보인다. 아마도 간밤에 온 비가 한라산 정상 부위에는 눈으로 내렸나보다. 지금 올라가면 눈꽃을 제대로 볼 수 있을 테지만 비행기 시간 때문에 멀리서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했다. 중문에 자리를 잡게된 이유가 제주시 처럼 너무 복잡하지 않으면서 주변에 상점이나 식당들이 잘 발달되어 있었던 점이다. 또한 1~2시간 산책하면서 인간이 만들어놓은 건축물과 자연을 접할 수 있어서 좋았기 때문이다. 나에게 중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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