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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겸사 겸사 오랜만에 제주 집에 내려갔다. 집 상태도 살펴봐야 했고, 재택근무 등에 지쳐서 휴식도 필요했다. 한 여름이라 잘못하면 사고가 날수 있기에 한라산 등반은 생각하지도 못했다.

4박 5일간 있으면서 집 청소하고, 정리하고, 집에 누워서 올림픽 보면서 시간을 보내다 중문 집 근처 주변을 산책을 했다.

처음에는 진짜 산책이라는 생각으로 집을 나섰지만, 오래만에 느끼는 한여름 제주 중문 지역의 모습에 반해서 계속 걷다 보니 2시간 가까이 걸었다. 아마도 올레 8코스의 한 3분에 1정도를 걸은 듯 싶다.

10여년전부터 너무나 자주 오는 곳이긴 하지만 걸을 때마다 새롭다. 계절에 따라서, 날씨에 따라서 그리고 그날 나의 심리 상태에 따라서 같은 길을 걸어도 다른 느낌이 항상 든다. 이 날도 매우 더운 7월말이라 땀도 나고 쉽게 지쳤지만 정말 즐거운 마음으로 힐링한 동네 산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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