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무 멋졌다. 옛날 어렸을 때, 어린이 명작 동화로 읽었던 동물농장과 나이 50이 다되어서 읽은 동물농장은 너무나 달랐다. 그냥 몇 십년전 기억으로 동물들이 사람처럼 노는 동화인 줄 알았는데 그것이 아니라 과거 이념적 갈등이 심했던 시절의 실제 있었던 일을 동물에 풍자해서 썼다는게 대단했고, 그 내용이 지금도 계속 되고 있다는 점이다. 어쩌면, 그것이 인간의 본성일지도 모른다. 인간의 본성을 돼지에 비유한 점도 인상 깊다. 양, 닭, 거위, 개, 고양이, 말 등이 거기에 맞는 사람들의 특징으로 비유가 된다. 나처럼 집중력이 떨어지는 사람도 책을 펼치고 읽기 시작해서 금방 완독 했다. 그리고 굉장히 정독했다. 그 만큼 멋진 책이라는 뜻이다. 책을 읽고 나서 설민석 선생님이 나오는 "요즘 책방 책 읽어드립니..

삼성전자 CEO였던 권오현 회장이 쓴 초격차를 읽었다. 이미 한 때 베스트셀러였던 책이고 나도 한번 봐야겠다 찜해 놨던 것인데 미루고 미루고 미루다 이제 봤는데 너무 멋진 책이다. 첫 페이지를 열어 읽기 시작한 이후 정신 없이 읽었다. 물론 현재 상황상 내가 그런 거대 기업의 CEO가 될 가능성이 있지는 않아 보인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리더로의 마음 가짐과 태도를 잘 배웠다. 살면서 우리는 여러가지 상황에서 자의건 타의건 리더가 된다. 회사일 수도 있고, 모임일 수도 있고, 여행을 가도 리더가 있고, 운동 모임을 가도 리더가 자연스럽게 생긴다. 그 모든 것을 경영적인 판단으로 보자는 것은 아니다. 리더가 갖을 수 있는 마음 가짐 그리고 태도를 잘 배웠다. 초격차가 출판된지 몇년 된 책이고 찾아보니 "초..

2021년 그리고2022년 베스트 셀러였던 불편한 편의점과 후속편을 연속해서 완독했다. 여러 등장 인물이 나오고 편의점과 관련된 짧은 에피소드를 통해 삶의 지혜와 즐거운, 애환을 보여주려고 하는 책이다. 책을 읽으면서 든 느낌은 한 7년전 쯤 읽었던 "나미아 잡화점의 기적"이 떠올렸다. 책을 읽으면서도 굉장히 익숙하다는 생각, 어디서 읽어본 것 같은 느낌이 아마도 나미아 잡화점의 기적과 유사해서 그랬던것 같다. 전체 스토리가 하나로 관통하긴 하지만 에피소드 하나 하나가 그리 어렵거나 복잡하지 않고 결말 역시 행복과 사랑과 화해이기에 책 제목과는 다르게 불편하지 않다. 게다가 내용이 어렵지 않아서 쉽게 그리고 빨리 읽힌다. 이 책이 2년간 베스트 셀러가 된 이유는 아마도 그러한 쉬움과 편함 때문일 것이다...

김영하는 소설가로서 접하기 보다 TV의 입담 좋은 패널로 처음 접했다. 알고 보니, 내가 봤던 드라마의 원작 작가였고, 입담 만큼이나 그의 글을 읽어보고 싶었다. 처음 읽었던 책이 "여행의 이유" 였고 블로그에 포스팅을 했다. [책] 김영하 "여행의 이유" - 추천 (tistory.com) [책] 김영하 "여행의 이유" - 추천 처음 김영하 작가의 책을 읽었다. 유명한 베스트셀러 작가이며, TV 예능 프로그램인 "알쓸신잡"에서 뛰어난 언변과 지식을 자랑했던게 기억이 나지만, 이 작가의 책은 사실 한 권도 읽어보지 못 mostadmired.tistory.com 소설이 아니라 에세이 였지만 굉장히 멋진 책이였다. 글의 설명, 문체 그리고 흐름이 TV에서 나오던 해박한 지식만큼이나 좋았고 무엇보다도 작가가 직..

나는 여성 작가들을 좋아한다. 여성이라서 좋은 것보다 어떻게 읽다 보니 여성 작가들의 작품에 대해 만족도가 높았다. 어렸을때 좋아했던 작가는 신달자와 공지영이였다. 신다자의 "백치애인"은 고등학교 시절 수도 없이 읽었다. 공지영 작가의 책들은 거의 다 읽은 것 같다. "도가니", "봉순이 언니", "고등어",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무쏘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지리산 행복학교", "사랑 후에 오는 것들" 등 모두 베스트셀러 겸 스테디셀러이며 읽은지 한참 되었는데도 그 내용이 그대로 기억될 정도로 나에겐 의미가 있는 책들이였다. 이 외에도 지금은 절필 선언을 한 신경숙, 너무나 멋진 스릴러 작품을 쓰는 정유정 등 셀 수 없이 많다. 나에게 "한강" 작가는 기복이 있다. "소년이 온다"는 내가 읽었..

둘째 딸이 읽고 있기에 같이 읽었던 책, "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이다. "유품정리사"라는 특이한 직업과 사업을 하고 있는 작가가 겪은 경험을 적은 책이다. 읽다 보니 어디서 봤던 것 같다 싶었는데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나왔던 분이였다. 그때 들려주었던 몇몇 이야기가 인상 깊어서 기억하고 있었는데 책에도 해당 내용이 등장한다. 240여페이지의 짧은 책이고 내용도 어렵지 않고 실제로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정리한 것이라 쉽게 잘 읽힌다. 책을 읽으면서 공감가는 내용도 많았고,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어떤 느낌이 들것이며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 과연 이 책에 나오는 사람들 같은 행동을 할지, 그리고 삶을 행복하게 마무리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생각해 봤다. 프롤로그에 나왔던 다음 문장이 머릿속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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