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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제주에 자주 못 올거라 생각 했다. 그 돈 모아서 해외 한번 가자는 생각도 했는데 결국 급하게 오고 말았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사람들이 외출과 여행을 자제하는 상황이라 걱정도 되었지만 그 때문인지 주말 대한항공 왕복이 4만원대에 불과했고 복잡한 제주 공항이 무척이나 한가했다. 그리고 서울보다 확진자가 적다는 것도 결정하는데 한 몫했다.

하지만 날씨가... ㅠㅠ 하루 종일 비오고 비 안온다 싶으면 바람이 엄청 불었다.

제주만 오면 꼭 가게 되는 맥도날드 중문점. 오늘도 도착하자 마자 빅맥으로 시작했다.

어디를 갈까 하다 올레7코스 외돌개를 걸어 보았지만 비와 바람에 오래 있지는 못했다.

집근처 자주 찾는 국밥집에서 뜨끈한 사골국밥 한그릇 먹고 여유 있게 커피한잔 마시며 "뭐 꼭 해야만 하나. 그냥 이렇개 여유 있게 지내다 가면 되는거지"라고 위안을 얻는다.

집근처에서 1시간 정도 산책을 하였다. 올때마다 이 건물 저 건물이 생기는 곳이다.

올 때마다 하나씩 생기는 흑돼지집...

그냥 지나치기 아쉬워서 곽지에 갔다. 제주 하면 떠오르는 함덕, 표선, 협재가 아니라 요즘 난 곽지가 그렇게 좋다.

 곽지 주변에서 느낌 가는데로 식당에 들어갔는데 제주도 물가 생각하면 저렴하고 맛있게 갈치조림과 전복 뚝배기를 먹었다. (태공식당)

 하루 종일 비가 오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집에서 간단히 전복 버터구이와 흑돼지 김치찌개를 했다. 전복 20마리인데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남기고 말았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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