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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산보다는 둘레길이나 낮은 산 위주로 다니려고 해서 중등산화나 경등산화 보다는 발에 부담이 적은 트렉킹화를 구입하였다.
10년 넘은 로우컷 등산화가 있지만, 오래되어서 식상했고 뭔가 새로 사고 싶은 마음에 아디다스 테렉스를 구입하였다. 테렉스를 선택한 이유는 고어텍스임에도 불구하고 착한 가격과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이다.

운동화 정사이즈로 구입했는데 적당하다. 한 치수 키우면 너무 커질 것 같은 느낌.

원래 원했던건 다른 색상인데 온라인에서는 사이즈가 없고 오프라인에서는 가격 차이가 좀 나서 그냥 사이즈에 맞춰 색상 선택. 실제 보니 생각한 것보다 어색하거나 이상하지 않고 괜찮다.

밑창인 아웃솔은 단단하다. 설명에 의하면 컨티넨탈 타이어를 만드는 고무로 만들었다고 하고 그래서 접지력과 내구성이 좋다고 한다. 육안으로 봐도 상당히 견고해 보인다.

등산화와 일반 운동화의 차이는 발가락을 덮고 있는 토우캡일 것이다. 걷다가 바위나 나무에 부딪히고 걸릴수 있는데 단단하지 않느면 발가락이 다치기 때문이다.
아디다스 테렉스는 적당한 단단함을 가지고 있다.

무게는 약 400g 이다. 오른쪽은 398g, 왼쪽은 408g으로 10g 정도의 오차가 있다.

아직 신고 걸어보거나 산을 올라가 보지는 못했지만 디자인도 마음에 들고 생각보다 가격도 적당해서 올해부터 한 2~3년 잘 신을 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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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둘레길 1코스를 아디다스 테렉스를 신고 걸었는데 느낌은 등산화와 운동화의 정확히 중간 정도이다.

당시 이동 거리가 15km 정도 였고 거의 대부분의 코스가 잘 정비된 트랙킹 코스 였는데, 확실히 등산화로 이동할 때 보다는 편안함을 느낀다.
일부 거친 구간이 있었는데 바위에서도 미끄러지지 않고 토우캡도 단단해서 편안하게 걸었다.

그러나 확실히 단점은 발목은 전혀 잡아주지 못한다. 끈을 단단히 조여도 헐렁한 운동화를 신은 느낌이라 산행용으로는 부적합해 보인다.

테렉스 제품군 중에 발목까지 올라오는 게 있는데 가격이 한 8만원 정도 더 줘야 한다. 그걸 사야했나 싶기도 하고.

그래도 트랙킹 용으로는 꽤 쓸만해서 당분간 둘레길은 이 신발을 이용해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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