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게 읽었다. 책의 구성도 특이하고 독창적이였으며 이러한 전개를 처음 접했다. 소설 속에 또 다른 소설이 있는 것이야 몇번 경험해 봤지만 이렇게 소설과 소설이 서로 연관을 가지며 한권의 책에서 두 편의 추리 소설을 읽는 느낌은 처음이다. 그리고 그 두개의 소설이 서로 강력하게 연결되어 있어서 또 다른 느낌을 준다. 그리고 무엇보다 즐거운 것은 소설은 현대적인 추리 소설 형태를 가지고 있고 그 소설 안에 있는 소설은 과거 유행했던 사립 탐정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 재미있다.소설 속에 들어 있는 소설의 제목이 "맥파이 살인 사건"이며 독일계 영국인인 "아티쿠스 퓐트"가 주인공으로 악성 뇌종양을 앓고 있는 매우 성공한 사립 탐정이다. 이 부분이 흥미로운 것이 시대적 배경이 1950년대 2차 대전이 끝..
정치인 유시민으로 처음 알았으나 본인은 이제 정치인은 아니며 작가라고 불러주길 원한다. 물론, 국회의원과 장관을 했으니 정치인으로서 성공했다고 할수는 있겠지만 분명한 사실은 작가로서는 더 성공한것 같다.유시민이 대학생때 감옥에서 볼펜과 재생지 몇장을 가지고 한번에 쓴 "항소 이유서"를 예전에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 논리적이며 깔끔하며 군더더기 없는 문체가 참 좋았다. 아마 그 글을 읽어본 사람은 유시민의 팬이 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게다가 최근에는 TV에도 많이 나오고 특히 알뜰신잡에서 텍스트를 해석하고 잡학 다식한 면을 보여주는 것과 썰전에서 정치인으로써 보여주는 매력이 참 좋았다.오랜만에 소설이 아닌 책을 읽었다. 인문학이라고 해야 할지 수필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역사라는 주제를 풀어 썼으..
마이클 로보텀의 "미안하다고 말해"를 읽었다. 마이클 로보텀의 책을 처음 읽어봤다. 정확히는 그 전까지 한번도 들어본적이 없는 작가이다. 작가에 대한 소개를 읽어보니, 호주 출신의 소설가이고 영국으로 이주해서 살고 있다고 한다. 신문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하였고 여기서 악명 높은 범죄인들을 인터뷰하면서 관련된 지식을 얻었다고 한다. 이러한 배경은 내가 한때 푹 빠져있었던 마이클 코넬리와 비슷한 경우이다.여러권의 베스트 셀러를 내놨고 국내에도 꽤 많은 번역서들이 출간되어 있다. 도서관 한 곳에 비슷한 디자인의 책들이 꽂혀 있길래 검색을 해보니 유명한 작가라고 한다. 그리고 이 중 "미안하다고 말해"가 정말 재미있었다는 평들이 있어서 읽었다. 600 페이지 조금 넘는다. 설날 연휴 기간 틈틈히 읽었고 생각보다..
3권으로 구성된 장편 소설, 총 1900 여 페이지에 이른다. 한권당 600 페이지가 조금 넘는 분량으로 일명 "벽돌 책"이라 할 수 있다. 심지어 한 페이지에 들어가있는 글자도 상당히 빽빽한 편이다.아마도 내가 읽었던 책 중 600 페이지가 넘는 책들은 800 페이지가 넘어가던 세라 워터스의 "핑거 스미스"와 700 페이지가 넘는 "리틀 스트레인저" 일것이다.아마 나를 포함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긴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긴 책을 읽게 되면 시간도 오래걸리고, 때로는 읽다가 지쳐서 그만둘 때도 있고, 읽다 보면 앞의 내용이 기억나지 않을 때도 있기 때문이다. 큰 맘먹고 구입했던 "1Q84"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역시 굉장히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시작을 못하고 있다. 당연히 "토지..
아침에 일찍 일어나 집근처 (중문)를 산책했다. 날씨가 7도 정도로 쌀쌀하게 느껴졌지만 워낙 하늘이 맑고 깨끗해서 걷기 참 좋았다. 중문에서 멀리 송악산까지 뚜렷하게 보이고 산책하기 참 좋은 날이다. 중문에서 바라본 한라산이 예술이다. 몇일전 윗세오름에 올랐을 때 보지 못했던 눈이 산 중턱까지 쌓여 있는 것이 보인다. 아마도 간밤에 온 비가 한라산 정상 부위에는 눈으로 내렸나보다. 지금 올라가면 눈꽃을 제대로 볼 수 있을 테지만 비행기 시간 때문에 멀리서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했다. 중문에 자리를 잡게된 이유가 제주시 처럼 너무 복잡하지 않으면서 주변에 상점이나 식당들이 잘 발달되어 있었던 점이다. 또한 1~2시간 산책하면서 인간이 만들어놓은 건축물과 자연을 접할 수 있어서 좋았기 때문이다. 나에게 중문은..
무모한 것이였을까? 아니면 호기심이였을까? 가뜩이나 남들보다 책 읽는 속도가 느려 두꺼운 장편 소설 읽는 것을 두려워 하는데 1900 페이지 장편 소설, 그것도 스릴러라고 하기에도 공포라고 하기에도 애매모호한 책을 골라 읽었다. 그냥 집 근처 도서관에서 뭐 읽을만한 것이 없을까 어슬렁 거리다 빨간색 표지가 마음에 들어 각각 600 페이지가 넘는, 3권으로 구성되어 있는 책을 대출해 왔고, 그냥 장식으로만 보지 않고 읽기 시작했다. 스티븐 킹이야 워낙 유명한 작가이고 소설 보다는 영화로 유명한데 대표작으로 "미저리"와 "쇼생크 탈출"이 있다. 책 디자인이 최근이고 출판년도도 2016년으로 되어 있길래 신작이라 생각했지만 1985년에 출판된 책의 표지를 바꿔서 재출간한 것이라 한다. 너무 길어서 읽는데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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