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하는 소설가로서 접하기 보다 TV의 입담 좋은 패널로 처음 접했다. 알고 보니, 내가 봤던 드라마의 원작 작가였고, 입담 만큼이나 그의 글을 읽어보고 싶었다. 처음 읽었던 책이 "여행의 이유" 였고 블로그에 포스팅을 했다. [책] 김영하 "여행의 이유" - 추천 (tistory.com) [책] 김영하 "여행의 이유" - 추천 처음 김영하 작가의 책을 읽었다. 유명한 베스트셀러 작가이며, TV 예능 프로그램인 "알쓸신잡"에서 뛰어난 언변과 지식을 자랑했던게 기억이 나지만, 이 작가의 책은 사실 한 권도 읽어보지 못 mostadmired.tistory.com 소설이 아니라 에세이 였지만 굉장히 멋진 책이였다. 글의 설명, 문체 그리고 흐름이 TV에서 나오던 해박한 지식만큼이나 좋았고 무엇보다도 작가가 직..

나는 여성 작가들을 좋아한다. 여성이라서 좋은 것보다 어떻게 읽다 보니 여성 작가들의 작품에 대해 만족도가 높았다. 어렸을때 좋아했던 작가는 신달자와 공지영이였다. 신다자의 "백치애인"은 고등학교 시절 수도 없이 읽었다. 공지영 작가의 책들은 거의 다 읽은 것 같다. "도가니", "봉순이 언니", "고등어",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무쏘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지리산 행복학교", "사랑 후에 오는 것들" 등 모두 베스트셀러 겸 스테디셀러이며 읽은지 한참 되었는데도 그 내용이 그대로 기억될 정도로 나에겐 의미가 있는 책들이였다. 이 외에도 지금은 절필 선언을 한 신경숙, 너무나 멋진 스릴러 작품을 쓰는 정유정 등 셀 수 없이 많다. 나에게 "한강" 작가는 기복이 있다. "소년이 온다"는 내가 읽었..

태풍 매미보다 더 큰 태풍 힌남노가 온다는 소식에 다음 주 추석 연휴 기간도 자전거 탈일이 없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상하게 주말과 연휴만 되면 비가 온다. 오늘 아니면 1주일간 타지 못할거라는 생각에 잠실까지 55 km 구간을 다녀왔다. 오늘따라 현타가 와서, 더 좋은 자전거가 눈에 많이 보인다. 자전거를 탈때마다 안보였던건 아니지만, 태풍 오기 전이여서인지 바람이 강했고 늘어나지 않는 속도가 내 체력 문제가 아닌 자전거 탓이라는 생각이 들어서다. 좋은거 하나 못살만큼 삶이 어렵지도 않고, 나이가 있어 앞으로 자전거 탈일이 몇년이나 남았을까 생각해 보니 당장이라도 멋진것 하나 구입하고 싶었다. 칼라스10이 아직 부족함 없이 잘 달려주고 있으나, 사람 마음이 따르질 못하는 듯 하다. 올해까지는 다른 생..

2022년 8월 27일, 압구정역 근처에 약속이 있어서 분당에서 지하철로 이동할까 하다가 무슨 생각이였는지 자전거를 타고 갔다 왔다. 여름인 8월임에도 날씨가 시원하고 맑았고 거리상으로 왕복 60km 정도라 자전거 타기 더 없이 좋은 날과 코스였다. 수해로 인해 망가졌던 자전거 도로도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정리가 되어서 자전거 타기에는 큰 문제가 없기도 하다. 탄천의 수해는 영향이 컸다. 천변에 조성한 쉼터와 조경은 거의 대부분 무너져 내렸다. 아래 사진도 원래는 잘 가꾸어진 의자와 조경이 있던 곳이였는데 황폐화 되어서 자갈과 돌로 뒤덮여 있다. 나무도 많이 넘어져서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나무 외에는 많이 부러지거나 넘어져서 많이 아쉽다. 인위적으로 만든 조경이 없어진 대신, 원래 자연이 ..

둘째 딸이 읽고 있기에 같이 읽었던 책, "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이다. "유품정리사"라는 특이한 직업과 사업을 하고 있는 작가가 겪은 경험을 적은 책이다. 읽다 보니 어디서 봤던 것 같다 싶었는데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나왔던 분이였다. 그때 들려주었던 몇몇 이야기가 인상 깊어서 기억하고 있었는데 책에도 해당 내용이 등장한다. 240여페이지의 짧은 책이고 내용도 어렵지 않고 실제로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정리한 것이라 쉽게 잘 읽힌다. 책을 읽으면서 공감가는 내용도 많았고,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어떤 느낌이 들것이며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 과연 이 책에 나오는 사람들 같은 행동을 할지, 그리고 삶을 행복하게 마무리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생각해 봤다. 프롤로그에 나왔던 다음 문장이 머릿속에 ..

삼천리자전거 아팔란치아 칼라스10은 삼천리자전거의 유사 MTB 라인 중에서도 가장 저렴한 제품이다. 무게는 14kg 후반이고, 요즘 대세인 디스크브레이크가 아닌 V 브레이크를 사용한다. V 브레이크임에도 무겁다. 이 자전거를 작년 9월에 구입하고 2,000km를 달렸다. 스트라바 기준으로 2,000km 이고 거리 기록하지 않고 돌아디닌 경우도 꽤 있어서 실제로는 마일리지가 더 높을 것이다. 처음에는 10km를 가는 것도 버거웠지만 지금은 매일 밤마다 30 km 정도를 달리고 주말에는 기분 좋으면 60km 이상도 돌아 다닌다. 운동은 정말 잘되는 듯 하고, 타고 내리면 다리가 살짝 휘청거릴 정도로 허벅지 단련에 도움이 된다. 주행거리가 늘수록 켄다의 스몰블록 타이어가 조금씩 닳으면서 저항이 줄어드는지 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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