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 호텔에서 여유롭게 조식을 먹고 천천히 나섰다. 오늘의 일정은 798 예술구를 가는 것으로 위치는 베이징의 코리아 타운인 왕징 옆에 있다. 원래는 공장지대였는데 예술가들이 모여서 변화시켰다고 한다. 바이두 지도로 검색해 보니 지하철과 버스 모두 서쪽 입구까지 가기 때문에 대중교통으로 이동하였고 버스가 좀더 걷는 거리가 적어서 버스를 이용해서 왕푸징에서 798까지 갔다. 시간은 1시간 조금 넘게 걸렸다. 798 예술구는 자전거를 타고 들어가지 못하도록 바리케이트를 둘렀다. 오직 사람과 차만이 지나다니도록 하였고 그래서인지 좀 더 편안하게 둘러 볼 수 있었다. 798 예술구 입구부터 동물들 모양의 조각으로 시작한다. 지도를 자세히 찾아보니 이름이 798인 이유가 이곳을 지나가는 도로 번호가 798이여서..
2019.10.19 ~ 2019.10.23 4박 5일간 둘째 딸을 데리고 중국 북경 (베이징)에 갔다 왔다. 중학생 딸과 함께 단 둘이 가는 여행인지라 여러가지 신경 쓰이는 것들이 있었다. 호텔은 중심가에 있어야 하고 가급적 깨끗해야 한다. 중간에 뭘 먹으러 나가거나 산책하러 가기 용이한 위치여야 한다. 중국 음식 (한국식 중국음식이 아니라 정통 중국음식)을 못 먹을 가능성이 높아서 이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 즉흥적으로 돌아다니는 것이 아니라 사전에 잘 준비해야 한다. 실망시켜서는 안된다. 아빠랑 둘이 여행을 간다고 큰 기대를 가지고 있는 딸에게 실망감을 주지 않기 위해서 여러가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미 북경에 회사일로 갔다 왔었던 적이 있어서 그동안 북경에서 좋았던 장소와 음식점들을 일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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