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무 멋졌다. 옛날 어렸을 때, 어린이 명작 동화로 읽었던 동물농장과 나이 50이 다되어서 읽은 동물농장은 너무나 달랐다. 그냥 몇 십년전 기억으로 동물들이 사람처럼 노는 동화인 줄 알았는데 그것이 아니라 과거 이념적 갈등이 심했던 시절의 실제 있었던 일을 동물에 풍자해서 썼다는게 대단했고, 그 내용이 지금도 계속 되고 있다는 점이다. 어쩌면, 그것이 인간의 본성일지도 모른다. 인간의 본성을 돼지에 비유한 점도 인상 깊다. 양, 닭, 거위, 개, 고양이, 말 등이 거기에 맞는 사람들의 특징으로 비유가 된다. 나처럼 집중력이 떨어지는 사람도 책을 펼치고 읽기 시작해서 금방 완독 했다. 그리고 굉장히 정독했다. 그 만큼 멋진 책이라는 뜻이다. 책을 읽고 나서 설민석 선생님이 나오는 "요즘 책방 책 읽어드립니..

5월 1일 근로자의 날에 1코스에 이어 2코스인 낙산 구간을 완주했다. 낙산 구간은 한양도성길 중 가장 쉽고 짧은 구간이다. 가장 높은 낙산 정상부가 해발 124m 정도 이니 경사가 크지 않고 실제로 걸어보니 약간의 오르막 계단이 있을 뿐 크게 힘들다고 느끼지 않았다. 1코스가 다소 난이도 있지만 화려한 경관을 제공한다면 2코스는 편하게 동네 숲길을 산책한다는 마음으로 걸을 수 있고 그래서 가벼운 운동화만으로도 충분해 보인다.아래 사진의 길이 2코스에서 가장 경사가 큰 곳이였던 것 같은데 그리 길지도 않아서 힘듬을 느낄 새도 없이 끝난다. 나이 많으신 어르신들도 지팡이 짚고 올라가는 것을 봤는데 그 만큼 쉽게 다닐 수 있는 코스다.중간 지점인 낙산공원에 도착했다. 정상부 전망대에서 대학로와 서울대학교병원..

5월을 맞이해서 휴일도 많고 날씨도 좋고 게다가 시간도 많아서 한양도성길을 완주해 보고 싶어졌다. 한양도성 관련해서는 서울시 홈패이지에 상세한 설명이 있다. https://seoulcitywall.seoul.go.kr/index.do 서울 한양도성 서울 한양도성 웹사이트입니다. seoulcitywall.seoul.go.kr 홈페이지 설명을 보면 총 6개 구간으로 분류되어 있는데 다음과 같다. 백악 : 창의문~혜화문 4.7 km 낙산 : 혜화문-흥인지문 2.1 km 흥인지문 : 흥인지문-장충체육관 1.8 km 남산 : 장충체육관-백범광장 4.2 km 숭례문 : 백범광장-돈의문 터 1.8 km 인왕산 : 돈의문 터 - 창의문 4.0 km 공식 홈페이지에도 이렇게 6개 구간으로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고 완주하면..

2023.04.20 봄을 지나 여름 온도에 근접한 날씨에 한라산 영실에서 윗세오름을 올랐다. 1년에 2~3번은 오르는 곳이기에 너무나 친숙하지만 계절과 날씨에 따라 너무나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에 오를 때마다 새롭다.한라산 등산 코스는 총 5개. 돈내코 코스 빼고 나머지는 다 다녀봤는데 그 중 최고는 역시 영실~윗세오름 코스이다. 가장 짧고 난이도도 낮으며 풍경은 가장 멋진 구간이라 생각한다. 처음 약 20분의 힘든 코스만 잘 넘기면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는 코스이다.전날 비가와서 인지 항상 말라 있는 곳에 물이 흐른다.등산로가 계속 정비되어 갈수록 쉽게 오를 수 있는 영실 윗세오름 코스 이지만 갈수록 나이가 듦에 따라 힘들어지는 것은 어쩔수 없나 보다. ㅠㅠ오를 때마다 매번 체력이 안 좋아진다는 것을 ..

간만에 집에 방치되어 있는 DSLR 카메라를 들고 분당 율동공원 한바퀴를 돌고 왔다. DSLR를 가지고 다니면 좋은 점은 무거워서 생각보다 운동이 된다는 것이고, 또하나는 자기 만족이다. 막상 찍어보면 사실 휴대폰 사진이 훨씬 결과가 좋다. 요즘 나오는 미러리스 카메라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2010년에 구입한 13년이나 된 DSLR은 좋은 풀프레임 렌즈일 지라도 기술적인 격차는 어쩔수 없나 보다. 율동공원 B 주차장 입구. 주로 A 주차장 입구가를 사람들이 선호하지만, 대중교통 노선은 이곳이 더 많아서 B 주차장 입구로 들어왔다. 분당을 조성하면서 만든 인공 호수가 가운데 있고, 지금은 운영하지 않지만 번즈점프를 할 수 있는 시설이 있어서 알려졌지만 사실 분당 중앙공원에 비해서는 교통편이나 접근성, 그리고..

삼성전자 CEO였던 권오현 회장이 쓴 초격차를 읽었다. 이미 한 때 베스트셀러였던 책이고 나도 한번 봐야겠다 찜해 놨던 것인데 미루고 미루고 미루다 이제 봤는데 너무 멋진 책이다. 첫 페이지를 열어 읽기 시작한 이후 정신 없이 읽었다. 물론 현재 상황상 내가 그런 거대 기업의 CEO가 될 가능성이 있지는 않아 보인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리더로의 마음 가짐과 태도를 잘 배웠다. 살면서 우리는 여러가지 상황에서 자의건 타의건 리더가 된다. 회사일 수도 있고, 모임일 수도 있고, 여행을 가도 리더가 있고, 운동 모임을 가도 리더가 자연스럽게 생긴다. 그 모든 것을 경영적인 판단으로 보자는 것은 아니다. 리더가 갖을 수 있는 마음 가짐 그리고 태도를 잘 배웠다. 초격차가 출판된지 몇년 된 책이고 찾아보니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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