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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5. 세 번 천하를 돌아봄이여

 

1권부터 4권까지 많은 영웅호걸들과 에피소드들이 등장하지만 주인공은 조조이다. 조조의 뛰어난 지략과 사람들을 받아들이는 능력, 그리고 과감한 결단력이 지금까지 중심 인물로 만들었다.

이문열의 평역에 의하면 조조는 간사한 인물이라기 보다는 삼국지 연의가 워낙 유비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다 보니 조조를 안 좋은 쪽으로 많이 묘사했다는 주석을 달아 놓고 있다.

 

4권까지 이사람 저사람에 의지해서 시간만 보내던 유비가 5권부터는 서서히 세력을 확대해 나가면서 중요한 인물로 나타난다.

조조에게 다시 대패를 한 유비는 형주 유표에게 의지하게 된다. 이로써 공손찬 -> 여포 -> 조조 -> 원소 -> 유표 에게 의지하는 말그대로 여기 저기 자신의 필요에 의해 빌붙는 인물이 되고 만다.

게다가 유표에게 의지하던 것도 잠시 유표의 부인에 의해 암살 위기를 넘기는 등 그 세력은 계속해서 줄어든다. 암살 위기에서 도망쳐 떠도는 중 사마휘를 만나게 되고 여기서 중요한 깨달음을 얻게 되는데, 유비 주위에는 관우 장비 조자룡 등 뛰어난 무관은 많지만 이를 지휘하고 이끌어줄 모사가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서서를 모사로 받아들여 체계적인 군사 훈련과 계획으로 전쟁에 임해서 승리하게 된다.

그리고 우리에게 삼국지 하면 생각나는 몇가지 이야기가 이 책에 나오느데 바로 삼고초려와, 장비의 장판교 이야기, 조자룡이 유비의 아들을 구하기 위해 홀로 조조의 대군 안으로 뛰어든 이야기 등이다.

이 책의 주요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유비 형주 유표에게 의지한다.
  • 조조 VS 원소. 원소가 대패하고 원소는 죽게 되며, 이를 물려 받은 아들 3명은 서로 싸우다가 결국 조조에게 모두 죽임당한다.
  • 유표 부인, 유비를 죽이려하나 도망치고 사마휘를 만나 모사의 중요성을 깨닫는다.
  • 유비 제갈공명을 얻다. 삼고 초려
  • 형주 유표는 죽고 아들들은 조조에게 항복. 손권과 조조로 양분된다.
  • 유비 VS 조조. 유비, 제갈공명의 도움에도 워낙 세력이 미약해서 조조에게 쫓기게 된다. 장비 장판교에서 조조 100만 대군을 막는다.
  • 손권 VS 조조. 제갈공명, 손권에게 가서 조조와 싸울것을 권한다. 주유가 조조와 싸우라 나선다.

 

제갈공명이 등장하면서 유비도 드디어 머리를 얻게 된다. 여기서도 여러가지 답답한 장면들이 등장하는데 유표와의 의리 때문에 형주를 뺏지 않고 놔둔 것, 그로 인해 형주가 조조에게 넘어간 것, 백성들을 지키기 위해 빨리 도망치지 않아 많은 군사를 읽게 된 일들이 소개되지만 이를 통해 유비가 강조하는 "대의"를 표현하게 된다.

그리고 삼국지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싸움인 적벽대전을 준비하는 과정이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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