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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김훈 작가의 책을 읽었다. "라면을 끓이며"를 읽은 이후 약 2년 만인것 같다. 역시 글에서 정교함을 느낀다. 간결하면서도 핵심을 벗어나지 않고 논리적이다. 이 책 역시 전작과 마찬가지로 평소에 썼던 글들을 엮은 것이다. 여러가지 내용이 있었지만, 세월호에 대한 기고 글과 이국종 아주대 교수에 대한 내용이 인상적이였다.

책을 읽어가면서 나도 이렇게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쓰고 있는 책을 한번 쭉 보면서 부끄럽고 창피하다는 생각이 들어 이거 저것 불필요한 문장을 잘라 내고 쓸데 없는 형용사를 지워나간다. 작가의 말 "주어와 동사로만 글을 쓰고 싶다"는 말이 마음에 와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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