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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 소나타 전조등 교체

The most admired 2024. 2. 28. 15:46

요즘 대부분 차량이 LED 프로젝션 전조등을 쓰기에 전조등 나가는 일이 적지만 내가 타고 있는 LF 소나타는 일반 소켓 전구를 사용하기 때문에 종종 전구가 나간다. 수명이 비슷해서 하나가 나가면 다른 하나도 같이 나가는데 이게 블루핸즈 가면 교체비로 1.5만원 했던 걸로 기억한다. (정확하지는 않다)
얼핏 들으니 LF 소나타는 다른 차에 비해 전조등 교체가 쉽다고 해서 유튜브 등을 보면서 자가로 해봤다.

 

어느날 계기판에 아래 사진과 같이 우측 하향등을 교체하라는 경고가 떴다.

차에서 내려 살펴보니 하나가 나가 있다. 큰 수리 비용이 들어가는 것은 아니기에 블루핸즈에서 그냥 편히 수리하려다가 예전 1.5만원 비용이 들었던 게 기억나서 전구만 얼마에 파는지 궁금했다.

네이버에 검색해 보니 모비스 정품 하나에 3천 5백원. 2개에 배송비까지 하면 1만원이다. 자가로 하면 블루핸즈에서 전구 1개 교체할 값으로 3번 정도 교체가 가능하다. 링크는 아래 참조.

https://naver.me/F5CHc0S0

 

LF소나타 전조등 헤드라이트 H7 모비스 순정 : 디에스모터스샵

[디에스모터스샵] 현대, 기아 모비스부품몰!

link.naver.com


일단 주문하고 배송을 기다리며 유튜브와 블로그를 찾아봤는데 이것저것 탈거해야 한다거나, 하다 실패한 경우 등 다양한 얘기가 있다. 똥손이라 살짝 걱정 중.
배송받고 나서 차량 본네트를 연 후에 전조등이 있을만한 부분을 살펴보니 아래 사진처럼 2개의 동그란 통 같은 게 있다.
깊숙한 것이 상향등. 좀 길게 나온 것이 하향등이다.  몸을 좀 기울이니 공간도 나오고 잘 보여서 별도의 다른 곳을 탈거하지는 않았다. 상향등 교체는 깊숙해서 조금 힘들어 보인다.

통의 뚜껑에 해당하는 6개의 바람개비처럼 생긴 것을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리니 딸깍 소리가 나고 몇 바퀴 돌리니 탈거가 되었다.
뚜껑을 탈거하고 나니 아래처럼 빛이 보인다. 분명히 전구가 나갔는데 뚜껑 탈거하니 다시 들어온다. 그냥 뚜껑 닫고 끝낼까 하다가 어차피 곧 또 안 들어올 것 같아 교체 시작했다.

뚜껑 탈거한 상태에서 안을 보면 소켓이 꼽혀 있는데 이것 역시 시간 반대방향으로 돌리면 돌아간다. 잘 안 돌아가서 여기서 살짝 망설였다 (망가지면 전조등 전체를 통으로 갈아야 할지도). 전조등 통채로 가는 비용은 30만원 정도 한다. 돈 만원 아낄려다가 30만원 들어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살짝 힘을 줘서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리니 90도로 돌아갔고 소켓을 빼니 아래처럼 나온다. (분명 불이 안 들어왔는데 왜 다시 들어오는지...)

전구가 무척 뜨거우니 조심해야 한다. 전구는 힘을 줘서 소켓에서 빼야 한다. 꽤 빡빡해서 조금씩 움직이면서 빼면 빠진다.

새 전구는 분해 역순으로 진행했다.

그리고 반대편도 마찬가지로 수명이 얼마 안 남았을 것 같아 교체했다. 완성된 모습.

처음 시도했는데 큰 시행착오 없이 30분 만에 해결했다. 이제 에어컨 필터와 전조등을 교체할 능력이 생겼다.

요즘 나오는 프로젝션 LED는 고장이 잘 안 나긴 하지만 고장 나면 전체를 교체해야 하고 범퍼 탈거 등이 필요해서 자가 교체도 불가능한데 이렇게 오래된 저렴한 차를 가지고 다니니 단돈 1만원으로 고장 난 부분도 수리하고 재미도 있었다. 참고로 내 차는 LF 소나타 중에서도 중간급 차량이라 일반 전구가 사용되었지만 상급 모델은 HID 전구가 들어가는데 교체 비용이 12만원 정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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