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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룸(ILOOM) 의자 바퀴 수리

The most admired 2023. 8. 21. 08:50

거진 20년 되어 가는 잘 쓰고 있던 일룸 의자의 바퀴가 어느 순간 부터 상태가 안 좋아졌다.
의자 자체는 멀쩡한데 의자에 붙어 있는 바퀴가 고장이 나서 잘 굴러가지도 않고, 바닥은 긁히고, 게다가 조그마한 플라스틱 가루들이 계속 떨어져 나온다.

하나 새로 살까 했지만 의자 가격이 만만치 않다. 비슷한 거로 구입하려면 20만원이 더 들어간다. 한 번 사면 또 상당히 오래 사용할 수 있기에 '살까'도 했지만 자자손손 물려주지는 못하더라도 고칠 수 있으면 고쳐 쓰자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 상으로는 잘 안보이지만 동그란 바퀴 겉에 약간 물렁한 재질의 플라스틱으로 감싸져 있는데 시간이 오래 되다 보니 플라스틱이 딱딱해 지면서 떨어져 나갔다.
그러니 바퀴가 제대로 굴러갈리 없고 딱딱해고 떨어져 나간 바퀴로 인해 바닥은 계속 긁히고 있었다.

잠시 인터넷을 뒤져 보니 쿠팡에서 의자 바퀴를 팔고 있다. 가격도 저렴해서 1만원 정도만 구입이 가능하다. 그러다 혹시나 싶어 일룸 홈페이지에 가보니 여기서도 바퀴 부품을 팔고 있다. 아마도 잘 고장나는 부품 중에 하나인가 보다.

여러가지 있는데 이중에서 일반 캐스터 (올리버)를 구입했다. 가격은 배송비 포함해서 16,000원. 고객센터에 물어봐서 내 바퀴랑 호환되는지 확인하고 싶었으나 사진상으로는 다 비슷해 보여 "일반"이라고 써져 잇는 바퀴를 구매했다.
배송 기간은 대략 5일 정도 걸린다. 포장은 아래와 같이 박스로 되어 있고 5개가 들어있다.

새 바퀴라 그런지 깨끗해 보이고 바퀴 겉을 싸고 있는 플라스틱 역시 잘 부텅 있다.

바퀴를 분해하는건 의외로 쉽다. 그냥 드라이버를 바퀴와 의자 사이에 낀다음에 제끼면 빠진다. 크게 힘들일 필요 없이 과감하게 하면 된다.

고장난 바퀴 5개를 모아봤다. 하나 빼고 모든 바퀴의 겉이 빠져 있다.

교체하고 사용해 보니 새것 같은 기분은 안들지만 1만6천원과 약간의 시간을 들여서 앞으로 한 10년은 사용할 수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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