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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일 근로자의 날에 한양도성길 스탬프 투어 1코스, 2코스 그리고 3 코스의 초반부를 돌았고 오늘은 그 이후 나머지 구간을 걸었다. 원래 3코스는 동대문에 상권에 위치한 광희문 부터 시작이지만 이미 남산공원 입구인 국립극장 앞까지 걸었던 관계로 오늘은 처음부터 다시 하지 않고 국립극장 입구부터 시작했다.
 
지난 스탬프 투어 1코스와 2코스에 대한 블로그는 아래에 링크를 걸었다.
 
https://mostadmired.tistory.com/212

 

[한양도성길] 1코스 북악산 (창의문-숙정문-혜화문)

5월을 맞이해서 휴일도 많고 날씨도 좋고 게다가 시간도 많아서 한양도성길을 완주해 보고 싶어졌다. 한양도성 관련해서는 서울시 홈패이지에 상세한 설명이 있다. https://seoulcitywall.seoul.go.kr/in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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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ostadmired.tistory.com/213

 

[한양도성길] 2코스 낙산 (혜화문-흥인지문-광희문) 및 3코스 일부

5월 1일 근로자의 날에 1코스에 이어 2코스인 낙산 구간을 완주했다. 낙산 구간은 한양도성길 중 가장 쉽고 짧은 구간이다. 가장 높은 낙산 정상부가 해발 124m 정도 이니 경사가 크지 않고 실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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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0일 토요일 날씨도 좋고, 주중에 이상기온으로 푹푹찌던 온도도 비온 후 살짝 내려가서 걷기 좋은 날이다. 그래서인지 남산공원은 가족과 연인들이 많이 놀러온 데다 남산 업힐을 타기위한 자전거가 많이 있어서 꽤 복잡했다. 하지만 대부분 남산공원을 올라가기 위한 버스 정거장과 타워 주변만 많을 뿐 걸어서 남산공원길이나 다소 난이도가 있는 계단을 올라가야 하는 한양도성길에는 사람을 거의 찾아볼 수 없어 한적하게 걸을 수 있었다.

버스 정거장에 사람이 몰려있다. 이른 시간이지만 도착한 버스 한대에 모두 타지 못할 정도로 사람들이 많다. 저렇게 기다리지 말고 여유가 있다면 남산공원길로 천천히 올라가도 될 듯 싶은데. 사실 마음먹는게 쉽지 않을 수도 있다.

남측 남산공원길로 가다보면 초반 부에 한양도성길 표시가 있고 우측에 한양도성의 모습이 보인다. 아래 사진과 같은 급경사 계단이 나오는데 이런 경사가 10여분 이상 지속된다. 아마 3코스에서 가장 힘든 난이도지만 1코스 북악산 코스나 4코스 인왕산 코스에 비해서는 오래 지속되지 않으니 갈만하다.

상당히 오래되어 보이는 한양도성이 보인다. 많은 한양도성 구간이 한양도성길을 만들면서 정비되고 새로 축성된 곳이 많아서, 돌이 크고 네모 반듯하게 기계로 커팅한 것 같은 곳과 아래 사진처럼 투박하지만 정감 있어 보이는 구간이 있다. 아마도 사람들 접근이 많지 않았고 사유지가 아니어서 집이나 건물을 건축할 수 없었기에 잘 보전 되었을 것이다.

올라가다 보면 반얀트리 호텔, 국립극장, 신라호텔 등이 있는 장충동이 내려다 보인다. 

그리고 좀 더 힘내서 올라가다 보면 바로 남산타워가 보이고 남산공원길과 만나게 된다. 남산공원길은 완만한 경사를 가지고 있어서 걷는게 힘든 노약자들 아닌 이상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계단 구간이 너무 부담스럽다면 남산공원길로 우회해도 동일한 목적지에 도착한다.

남산공원길은 최근에 자주 오는 코스 인데 정비도 잘되어 있고 서울의 동서남북을 모두 조망할 수 있는 데다, 대중교통 접근성도 좋아서 내가 좋아하는 곳 중 하나이다. 게다가 완만해서 어렵지 않게 산책하듯 오를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다.

남산 팔각정 근처에서 바라본 서울 북쪽 모습. 저 멀리 북한산, 도봉산과 수락산이 보이고 그 앞으로 인왕산, 북악산이 보인다. 정말 멋진 곳이다.

남산타워는 2가지 역할이 있는데 타워 자체에 위치한 안테나는 TV 방송용이고, 그 옆에 있는 철탑은 라디오 방송용이다. 대부분 케이블이나 인터넷TV로 TV를 시청하지만 법적으로 공영방송에 대한 접근성 확보를 위해 우리가 알고 있는 지상파 방송들은 남산타워에서도 계속 송출을 하고 있다.

남산은 스탬프 인증하는 곳이 없고 아래 봉화대에서 사진 인증을 해야 한다.

잠시 쉬었다가 케이블카 승강장 쪽으로 하산을 시작했다. 국립극장에서 올라오는 길은 전망 보다는 푸른 자연을 느낄 수 있다면 케이블카 승강장이 있는 북쪽은 서울의 북부 지역을 계속 보면서 내려갈 수 있는 멋진 길이다. 다만 경사가 커서 내려갈 때 주의해야 하고, 역으로 이 길로 올라오는 것은 한번도 시도해 보지는 않았지만 꽤 힘들어 보인다.

잠두봉에서 바라본 북쪽 하늘. 아래 중간에 있는 왼쪽 부터 안산-인왕산-북악산이다. 예전 Three Peaks 챌린지가 유행할 때 이 3개 산을 한번에 넘어가는 것도 꽤 인기 있는 코스였다.

옛날 추억이 있는 남산도서관. 지금은 도서관으로 쓰이지 않고 리모델링 중이지만 고등학교 때 종종 오던 곳이였다. 한양도성 유적전시관과 안내센터가 있다.

지금은 팔리고 곧 헐릴 예정인 힐튼호텔로 가는 길. 한양도성이 다시 나오지만, 반듯한게 최근에 건축된 것으로 보인다.

남산공원 입구까지 이제 숭례문 쪽으로 계속 가면 3코스를 완료하게 된다.

숭례문 스탬프 위치는 정문 경비실 옆쪽에 숨겨져 있다. 다른 곳과 다르게 특별히 안내소가 없으니 놓치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사실 여기서 약간 헤맸다.

안내소가 없고 사람이 없기 때문에 스탬프만 찍을 수 있을 뿐 완주 뱃지를 받을 수는 없다.

이제 3코스를 마치고 4코스로 계속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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