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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매우 공격적이다. 아마 백지영 노래 "총 맞은 것처럼"을 처음 들었을때와 비슷한 자극적인 제목이다.
처음, 제목만 봤을 때 이 책의 내용을 전혀 가늠할수가 없었지만, 영화로도 나오고 애니메이션으로 나오는 것을 보면서 뭔가 재미있는 혹은 유명한 책이라고 생각했다.
한동안 잊고 있었던 이 책을 읽었다. 책 표지 부터 애니메이션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고 일본문학 번역자로 유명한 "양윤옥"이 옮겼다고 하니 관심이 생기기도 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예전에 읽었던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를 느꼈다. 그 책 역시 시한부 인생을 사는 여학생과 남학생의 이야기인데 이 책 역시 마찬가지이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라는 의미 역시 책속에 잘 설명되어 있다. 옛날에 무릎이 아프면 동물의 무릎을 먹고, 다리가 아프면 동물의 다리를 먹는 것과 같이 췌장암으로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여자 주인공이 남자 주인공에게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라는 표현을 한다.
이 책은 다음 문장으로 시작한다.
"정말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이 말은 생떽쥐베리 소설 어린왕자에 나오는 것으로 헤어지는게 이렇게 힘들 줄 알았다면 친해지지 말걸 그랬다는 내용을 암시하고 있다.
여러 날에 걸쳐서 읽었고 잔잔하고 조용한 책인데 이상하게 재미가 있거나 감동적이지는 않았다. 그냥 무덤덤하다고나 할까. 왜이렇게 베스트 셀러이고 영화와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졌을 정도로 유명했는지 잘 이해가 가지는 않는다. 오히려 예전에 읽었던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가 더 재미있었던 것도 같다.
그래도 유명한 책 한권을 읽었다는 생각과 뿌듯한, 그리고 읽는 동안에는 재미 여부를 떠나서 집중해서 잘 읽었다는 정도로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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