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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AWS summit 2019 Seoul

The most admired 2019. 4. 30. 08:39

지난 4월 17일~18일 이틀 동안 코엑스에서 진행된 AWS summit 2019에 참석했다. 이틀 모두 참석하고 싶었지만, 회사에 얽매여 있는 몸인지라 관심이 많았던 첫날 17일 금융 & 핀테크 트랙에만 회사에 양해를 구하고 참석했다.

특히 이번 summit 중 금융 트랙이 관심 있었던 이유는 지금까지 클라우드에 대한 이론적인 접근만 가능했고 실제로 금융 분야에 적용하는 것이 어려웠는데 2019년 1월 1일 부터 정보보호법의 개정과 금융 시스템을 클라우드에서 운영할 수 있는 길이 열렸기에 나 뿐만 아니라 많은 금융권 관계자들이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이번 트랙은 이론적인 내용보다는 실제 적용한 사례 위주의 설명을 할것으로 기대되었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한 것 같다.

입장을 위해 출입증을 발급 받는 부스가 상당히 많이 있었음에도 많은 사람들이 몰려오면서 길게 줄이 늘어섰고 참석하는 나이대 역시 다양한 것을 보니 AWS의 클라우드 영향력을 실감할 수 있었으며 우리나라 IT 관련 사람들이 얼마나 클라우드에 관심이 많은지 새삼 느낄수 있었다.

금융 트랙 역시 마찬가지였다. 300명 정도의 좌석이 준비되었다고 하는데 좌석이 모두 꽉 찼고 일부는 서서 듣는 사람도 있을 정도였다. 물론 세션이 진행되면서 사람들이 서서히 줄어들긴 했지만 그래도 제일 마지막 세션까지 많은 사람들이 남아 있었다. 이번 세션에서 진행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 금융권 최신 AWS 도입 사례 총정리 - 신한 제주 은행, KB손해보험 사례
  • 금융권 고객을 위한 클라우드 보안 및 규정 준수 가이드
  • NAB 사례 공유
  • KB금융지주의 클라우드 혁신 사례

중간 중간에 기조 연설도 있었고 스폰서 세션도 있었지만 관심 있는 세션은 위의 4개 정도였고 나머지 시간에는 주로 전시 부스를 돌아다니며 클라우드 관련 솔루션이나 서비스 등의 설명을 들었다. 사실 나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신한 제주, KB 사례 등에 관심이 많았을 것이다. 국내 대형 금융들이고 클라우드 사례라고 하니 어떤 절차나 시행 착오를 거쳐 진행했을지 궁금했을텐데, 사실 내용을 보면 좀 실망스러웠다.

우선 신한 제주 은행 사례는 제주도 맛집 정보를 조회하는 등의 서비스로 금융 서비스라고 말하기에는 어려웠고 KB손해보험 사례는 미주법인의 On-Premises 시스템을 Public Cloud로 마이그레이션 하는 것으로 해외법인이라 국내 법과는 다르기 때문에 사실 국내 사례가 아닌 해외 사례였다. 마지막 KB금융지주 세션은 KB에서 클라우드를 진행하기 위해 고민하는 내용을 들을 수 있어서 재미있게 잘 들었다. 3가지 국내 사례를 살펴보면서 역시 아직은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것은 좀더 기다려봐야 하나라는 생각과 함께 비중요 시스템에 한정해서 점진적으로 진행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 많은 인원들에게 점심 도시락을 제공했는데 괜찮게 잘 나왔다. 점심 약속이 있어서 받아서 과일이랑 반찬 몇개 집어 먹고 반납했지만, 이런 대규모 전시회에 일반인을 상대로 점심 식사를 제공하는게 많은 돈이 들어서 쉽지 않은 결정이였을 텐데 그만큼 성장하고 투자할 가치가 있으니 진행했을 것이다.

간만에 예전 직장 사람들도 만나고 세미나에서 알고 있던 사람들하고도 마주치고, 지금은 AWS에서 일하고 있는 예전 동료들도 만나고 클라우드 관련 좋은 얘기들을 나눌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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