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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쌀쌀한 주말 토요일에 한 10년은 방치했을 어딘가에 보관하고 있던 DSLR을 꺼내서 분당중앙공원에 다녀왔다. 말은 거창하게 출사이지만, 집에만 있는게 아쉽기도 하고, 한 때는 큰 맘 먹고 구입했던 DSLR 카메라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도 하고 싶어서 중앙공원으로 갔다.
집 앞에서 버스를 타고 도착한 중앙공원은 아직 쌀쌀한 날씨 탓인지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주차하기 어렵고, 노상 주차하는 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버스를 타고 다녔는데 오랜만에 와서 인지 버스 내리고 타는 것도 헷갈렸다.
아파트로 둘러 쌓여 있는, 뉴욕의 센트럴파크를 생각하고 만든 중앙공원. 봄부터 가을까지는 사람들이 가득하지만 겨울만큼은 인기가 없다. 곧 새싹이 피어나고 벚꽃이 피면 다시 사람들로 가득할 것이다.
분당에서 알아주는 벚꽃 길인데, 지금 보면 참 볼품 없어 보인다.
바르게 살자!!! 노태우 시절 그러니깐 군사정권시절에 만들어진 곳이라 "바르게 살자"라는 구호가 여러가지 생각하게 만든다. 요즘이면 만들어지지 않았을 문구이지 않을까.
풀프레임 DSLR로 한 때 일반인이 사용하기에 가장 좋은 기종의 카메라 였던 캐논 EOS 5D Mark II. 휴대폰의 편리함과 미러리스 카메라의 성능에 밀려서 계륵 같은 기종이다. 당근에만 봐도 혹시나 좋은 가격 받고 팔아보겠다고 올라온 것들이 보이는데 거의 팔리지 않는다.
비록 무게감과 사용감도 있고 오래되어서 시간의 흔적도 꽤 보이지만 여전히 잘 찍힌다. 아마도 그게 풀프레임 카메라의 장점일 것이다.
카메라 바디에 이것 저것 렌즈에 삼각대에 가방에 각종 악세사리에 들인 돈도 참 많은데 그에 비해서 사진 찍는 실력은 미천하고, DSLR 이지만 자동으로 놓고만 찍으니 어쩔 수 없이 휴대폰 카메라에 더 만족하게 되는지도 모르겠다.
올해는 한번 쫙 정비해 보고 여기 저기 여행 다니는 심정으로 카메라 들고 돌아다녀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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