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둘레길 3코스 완주를 실패 한 이후 모든 것을 쉽게 보면 안된다는 반성과 함께 또한 무리하지 말자는 생각을 했다. 즐겁고 재미있으려고 하는 건데 목표를 너무 과하게 잡으니 힘들어지고, 충분히 열심히 운동하고 재미있었음에도 기쁘지가 않았다. 그래서 다음에 둘레길을 걸을 때는 충분히 잘 준비하고, 목표를 과하게 잡지 않기로 했다. 모처럼 맞이하는 광복절 공휴일에 자전거를 탈까 하다가 둘레길을 한번 더 걸어보겠다 마음 먹고 4코스 중 전반부에 해당하는 4-1 코스를 걸었다. 지도를 살펴보면 수서역에서 시작해서 사당역에서 끝난다.정보에 의하면 동쪽에서 서쪽으로 길게 횡단하는 코스이며 총 길이는 18.3km 예상 시간은 8시간 10분이다. 트랭글 앱에는 6시간으로 나와 있다. 난이도는 "중". 전체 ..
주중에 계속 비가 오다가 주말에는 늦은 꽃샘 추위와 더불어 맑은 날씨가 될 것으로 예상되어 토요일날 가볍게 등산을 하기로 했다. 한동안 등산을 하지 않아 체력이 많이 떨어져 있어서 가볍게 대모산에 갔다. 그냥 대모산만 가면 좀 심심할 듯 싶어 수서역에서 대모산 정상으로 오른 후 구룡마을 쪽으로 하산 하는 코스를 선택했다. 예상 시간은 2시간. 원래는 대모산과 구룡산을 한 번에 완주할까 생각했지만 출발 자체가 많이 늦어서 가볍게 대모산만 가기로... ㅎ 수서역 6번 출구에서 성남 방향으로 약 50m 정도 이동하면 서울둘레길 대모산 구간이 나온다. 둘레길은 대모산 정상을 우회하는 코스인지라 시작 지점만 같고 실제로 올라가는 코스는 다르다. 둘레길 표지판만 보고 가면 정상에 오르지 못하니 주의 해야 한다. 수..
금요일날 하루 종일 비가왔다. 코로나19로 인해서인지 봄날 황사도 없고 날씨와 미세먼지 상태도 좋았다. 거기다 비가 오니 주말에는 날씨가 정말 좋을거라 생각되었는데, 역시나.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 밖을 보니 날씨가 환상적이였다. 가만히 집에만 있기에는 너무나 아까워서 아침 일찍 집을 나왔다. 어디를 갈지 계획도 하지 않고 등산화를 신고 물병 하나 들고서 밖을 나왔다. 무작정 지하철역 쪽으로 걸어가다가 수서역에서 시작해서 양재역까지 가는 대모산-구룡산 코스가 생각나서 수서역으로 이동하였다. 수서역에서 시작해서 양재 코이카까지 총 거리 7.3km이고 2시간 40분이 걸렸다. 난이도는 높지 않지만 체력적으로 약한 사람들에게는 한 두번 고민할 만한 구간이 있다. 특히 구룡산 코스. 간단히 산책하는 것에 비해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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