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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많은 공공서비스가 멈췄고, 그중 내 일상에 영향을 준 것 중 하나가 도서관 문을 닫은 것이였다.

초기에는 전혀 도서관에 갈수 없었고, 그 이후에는 비대면으로 그리고 온라인으로 대출과 반납이 가능해졌다고 거리두기 단계가 1단계로 내려가면서 제한적이지만 다시 도서관 서비스가 시작되었다.

 

일부 열람실이 폐쇄되고,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줄어들긴 했지만 주로 책 목록을 보고 대출하고 반납하는 것이 대부분인 나에게는 이전과 크게 달라진것 없이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사람들의 출입이 많지 않아서 오히려 여유있게 둘러볼수 있었고, 빌리고 싶은 책도 기다리지 않고 혹은 예약하지 않고 바로바로 읽을 수 있다는 장점도 생겼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신간 구입이 많지 않았는지 신간 코너가 거의 비어 있다.

 

간만에 가서 김세영/허영만의 "오! 한강"을 빌렸다. 80년대 후반에 출판된 책으로 알고 있는데 작년에 다시 재출간 되었다고 한다. 예전 중고등학교 시절 만화 하면 이현세, 이상무 등이였고, 허영만 작품의 경우 어른이 되면서 오히려 더 좋아졌다. 특이하게도 이 책이 문학이 아니라 역사서로 분류되어 있다. 그래서 더 기대가 된다.

 

서고를 둘러보다가 스티븐 킹의 "자정 4분뒤"와 "욕망을 파는 집"도 빌려 왔다. 두 개 모두 역자가 이은선이다. 우연인지 모르겠지만 내가 읽었던 스티븐 킹 책 중 이분이 번역한 것이 가장 괜찮았었다. 스티븐 킹은 내가 좋아하는 해외 작가중 한명이다. 이 분 역시 다작을 했고 "스릴러"라는 편향성을 가지고 있지만 다른 다작을 하는 작가들과는 다르게 각가의 책들이 특색이 있어서 좋다.

 

총 9권을 빌려 왔다. 올해는 넷플릭스 때문에 책을 많이 읽지 못했는데 이 책들로 올해는 마무리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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