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슬슬 마무리하는 시점에 제주에서 잠시 시간을 보냈다. 얼마전 인스타그램에서 제주 올레길 9코스가 변경되었다는 얘기와 군산오름이 코스에 포함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는고, 제주에 오니 변경된 새로운 코스를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군산오름은 내가 제주에서 좋아하는 곳 중 하나이고 그 동안 차로 오름 정상 밑의 주차장까지 가서 쉽게 올라가던 곳인데 걸어서 올라간다는 생각에 기대가 되었다. https://www.jejuolle.org/trail/kor/board/board_view.asp?fk_idx=8&search_idx=7723 제주올레 www.jejuolle.org 올레길 9코스는 기존에는 6.1km로 짧지만 난이도가 있는 코스였다. 코스가 짧다보니 소요 시간도 2시간 정도로 빠르게 탐방..
그만 와야지 그만 와야지 하면서 왜 계속 오는 걸까. 짧게 집 정리만 하겠다는 생각으로 잠깐 온게 5일간 있고 말았다. 사람도 많이 없었고, 눈도 기록적으로 많이 내려서 새로운 모습을 보고 갔다. 아쉽게도 윗세오름은 체류하는 동안 대부분 통제되었고, 통제가 풀렸을 때는 눈 때문에 제설이 되지 않아서 주차장까지 차로 가질 못해서 포기해야 했다. 그래도, 이곳 저곳 소소하게 잘 즐겼다. 올레8코스 종착 지점에 있는 대평포구는 멋졌다. 날씨 좋은 낮에는 처음 갔는데 한적하면서도 멋지다. 눈덮인 1100고지도 갔었다. 이렇게 눈 많이 왔을때 제주를 처음 와서 인지 완전 새로운 모습을 봤다. 한라산에 올라가면 더 멋졌을것 같은데, 통제 + 제설 문제로 끝내 가지 못했다. 주로 서귀포에만 머무는데 이번엔 제주시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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