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록담에서 약 30분의 시간을 보낸 후 11시 40분 관음사 방향으로 하산을 했다. 제주 올때 마다 있는 곳이 중문이다 보니, 상대적으로 제주시로는 잘 가지 않고 주로 서귀포 지역에서 머문다. 오름에 가거나 산행을 할 때도 서귀포 위주로 하다 보니 관음사 코스는 경험한 적도 없고 생각해 본적도 없다. 그래도 이렇게 왔으니 하산은 관음사로 하자 마음먹고 내려가기 시작했다. 내려가기 시작한지 채 5분도 되지 않아서 이 코스로 선택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경치가 멋졌다. 잘 만들어진 전망대와 길이 편안함을 주었고 무엇보다 멀리 보이는 제주시와 그동안 보지 못했단 한라산 북벽 지역을 보는 것도 큰 즐거움이였다. 북벽으로 이어지는 저 능선이 좋아보였다. 아마도 예전에는 저기로 사람이 다녔는지 능선을 따..

갑작스럽게 오게된 제주. 올해만 벌써 3번째이고 3번 모두 아무런 계획 없이 "그냥 제주 가서 쉬고 싶어"라는 생각이 들어서 왔다. 제주로 오는 비행기 안에서 무엇을 할까 고민했다. 이미 30여번 온 제주는 특별한 박물관들을 제외하고는 안가본 곳이 거의 없을 정도로 익숙한 곳이다. 그래서 무엇을 해야 할지 항상 고민이 된다. 그동안 안해본 것이 무엇이였지? 예전에 해보고 안한건 무엇이였지? 고민하다가 갑자기 한라산 정상 백록담을 보고 싶었다. 날씨가 흐리고 비가 내리는 상황이였지만, 여행 기간 동안 그래도 날씨가 좋은 날이 하루는 있겠지 생각했다. 도착한 다음 다음날, 정말 거짓말 처럼 날이 맑아졌다. 군데 군데 구름이 있지만, 오히려 한 여름에는 그늘이 있는 것이 좋다. 새벽에 밖의 하늘을 바라보고 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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