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훈의 "연필로 쓰기"에 이국종의 "골든아워" 얘기가 있었고 그 문장이 마음에 들어 읽기 시작했는데, 참 멋진 책이다. 사실 이 책을 산지는 꽤 되었다. 좋다는 얘기가 많아서 구입은 했으나 900페이지가 넘는 두께에 망설여졌고 읽었던 사람들의 읽으면 읽을 수록 현실이 답답하다는 서평을 하기에 좀 두려웠다.용기를 내어 책을 펼쳐든 골든아워의 서문에는 김훈의 "칼의 노래"처럼 글을 쓰고 싶다고 나와 있다. 그리고 본인은 이순신처럼 살고 싶다는 내용도 나온다. 이순신과 김훈과 칼의 노래. 실제로 글을 쓰면서 김훈 작가를 만나서 많은 조언을 들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간결하고 형용사가 많지 않고 중복되지 않지만 상당히 공격적이다.많은 에피소드를 연도 순으로 정리해서 엮은 책인데 의사가 썼다고 하기에는 상당히 글..
좋아하는 것들/책
2019. 6. 1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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