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4번째 제주행이다. 1월, 4월, 7월, 9월에 왔으니 봄 여름 가을 겨울에 맞춰 모두 왔다. 7월 초에 오고 9월 마지막 주에 왔으니 2달만이기는 하지만 날수로는 거의 3개월만이다. 3개월만에 온 제주, 아쉽게도 태풍이 와서 첫날 한라산 산행은 4시간 넘게 폭우를 맞아서 중도 포기하고 내려왔고 그 이후에도 계속 날씨가 좋지 않았는데 다행히, 마지막날 오전부터 오후까지는 날이 좋았다. 저녁때는 다시 비가 왔지만. 날씨 좋은 잠깐의 시간 동안 가파도에 갔다 왔다. 이미 4월달 청보리 축제때 다녀왔었는데 아쉽게도 9월의 가파도는 적막하고 쓸쓸했다. 준비했다는 꽃 축제는 태풍으로 인해 모두 망가졌고 청보리 밭은 잡초들만 잔뜩 피어 있어서 그 푸른 모습을 볼수 없었고 당연히 유채꽃은 철이 아니라 볼수 없..
2019년 봄. 가파도 청보리 축제 2019년 4월, 아무런 계획 없이 제주에 다시 왔다. 비행기에서 내리니 가파도 청보리 축제 기간이라는 현수막이 걸려있고 3월 30일부터 5월 12일까지라고 한다. 가파도는 예전, 아마 7~8년전에 가봤었고, 잔잔하고 조용한 섬이라는 기억이 있다. 그래서 4월 1일 가파도에 갔다. 평소 가파도 배시간은 하루에 4번 왕복한다. 그리고 일부 블로그에 보니 축제 기간 동안은 8번 왕복으로 바뀐다고 하는데. 막상 가보니 더 많은 배편이 제공되고 있고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아서 사전에 예약을 하거나, 미리 배표를 사러 가거나 하지 않아도 될 정도이다. 가파도나 마라도를 가기 위해서는 운진항에 가야한다. 모슬포항이 아니다. 예전 기억으로 모슬포항에서 배를 탔던 것 같아 무작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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