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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제주도에 간 김에 제주대학교에 들려봤다. 제주대학교는 제주도에 있는 국립대학교 겸 거점대학교이다. 제주도라는 작은 섬에 있는 대학교 치고는 꽤 큰 규모인데 아라캠퍼스 크기만 보면 전국 19위 이며 약 36만평이다. 사라캠퍼스까지 합치면 50만평 정도라고 한다.

학교에 주차를 해 놓고 캠퍼스 맵을 바라 봤다. 주차비는 1시간 무료에 추가요금은 30분당 500원으로 굉장히 저렴하다. 캠퍼스가 크기에 가능한 요금이다.

 

부지만 큰 것이 아니라 캠퍼스 내에 건물들도 가득 지어져 있어서 상당히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제일 먼저 학생회관에 가봤다. 점심 시간이 다가오고 있어서 아무래도 학생회관에는 식당이 있을 거라는 기대 때문이다.

건물 앞에 디자인 관련 현수막이 있어서 미대인줄 알았는데 학생회관이다. 

뒤로 들어가면 2층이고 앞으로 들어가면 1층인 약간 비탈진 곳에 위치해 있다. 들어가면 1층에 식당과 편의점, 카페 등이 있고 2층에도 각종 서점등 학생 편의시설이 있다. 3층 이상은 동아리 방인 듯

무인 식권 발매기에서 5천 5백원을 카드 결재하면 식권을 누구나 구입할 수 있다. 실제로 식당에서 보니 학생이 아닌 사람들도 많이 와서 식사를 하고 있었다.

오늘의 학식 메뉴. 자율 배식이라 원하는 만큼 담아서 먹으면 된다. 맛도 괜찮고 가격도 괜찮아서 집이 가까우면 종종 먹고 싶은 생각도 들지만 아마도 내 처음이자 마지막 제주대학교에서의 학식일 거라 생각된다. 식사를 하는 학생들이 많아서 내부 사진은 못찍었지만 의자 배치가 조금 색다르다. 혼밥 하는 사람들을 위한 배려인 듯.

천연인지 인조인지 구분이 안되지만 정식규격 축구장과 옆에 체육관 테니스 장 등이 있다.

대학 본부 건물. 

규모가 크니 당연히 셔틀 버스가 있다. 셔틀버스 덕인지 다른 대학교에 비해 전기 스쿠터가 캠퍼스 내에서 많이 보이지 않는다. 

공과대학교 건물. 신축 건물로 보이는데 공과대학교 건물이 이것 말고도 여러개가 더 있다.

의전원 4층에서 바라본 제주대학교. 멀리 제주 바다가 보인다.

의전원의 모습. 의대, 간호대, 약대 건물은 따로 있고 여기는 의학전문대학원이다. 

음악대학교 건물. 다른 학과 건물들에 비해 음대 건물은 규모가 크지 않아 보인다. (물론 다른 대학교에 비하면 작지 않은 규모이다.)

학교 안에 골프 연습장이 있다.

법학전문대학원. 2009년에 인가 받아서 설립되었다고 한다. 다른 학교 였으면 여러 과에서 공유해서 사용했을 건물을 법학대학원 혼자 차지하고 있다.

중앙도서관. 어느 대학이나 도서관 건물이 가장 시그니처인데 제주대 중앙도서관은 다소 눈에 띄지는 않는다. 그래도 작지 않은 규모로 보이고 해당 건물 뒤로 디지털 도서관 건물이 또 있다. 입구는 통제되어 있어서 들어가 보지는 못했다. 중앙도서관 외에도 정문쪽에 도서관이 또 있다고 안내되어 있지만, 걸어가기에는 너무 멀어서 포기했다.

예술대학 건물. 흰색 건물로 도색되어 있는데 디자인학과가 있는 건물치고는 색감이 약간 촌스럽다. ㅎ

교수회관. 교수회관에 교직원 식당으로 보이는 장소가 있다. 교직원 뿐만 아니라 외부 사람들도 먹는 것 같지만 장소가 그리 커보이지는 않는다. 이 건물 뒤로 게스트하우스도 있다.

새로 지은 듯한 인문대학 건물. 통유리창과 함께 큰 규모의 건물이 인상적이다.

 

학생생활관. 즉 기숙사이다. 기숙사는 총 7개의 건물로 구성되어 있고 그 중 일부는 공사중이다. 2인실 혹은 1인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부는 기혼자를 위한 원룸 형태도 있다고 한다. 총 28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고 한다. 아무래도 섬에 위치한 국립대이다 보니 생활관 크기나 규모가 학교 입장에서는 굉장히 중요할 것이고투자를 많이하는 것 같다. 

캠퍼스 안의 도로. 마치 제주도 어느 지역을 지나가는 한적한 길 같은 착각이 든다. 

건물과 건물 사이에 큰 공원같은 잔디밭들도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초겨울이지만 늦가을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캠퍼스가 널받보니 공대와 의대 등이 위치한 동쪽 지역은 가보지 못했다.

 

잠시 2시간여 점심식사도 하고 여기 저기 걸어본 느낌은 부지도 크지만 부지를 효율적으로 잘 배치했고 건물들도 비교적 많이 채워져 있다. 당연히 부지가 크니 건물간의 간격도 넓었고 무엇보다도 의전원에서 바라다 보이는 제주도 앞바다의 모습이 인상적이였다. 아쉽게도 날이 흐려서 한라산 조망까지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지역적으로 고립되어 있다는 단점 외에는 참 장점이 많은 대학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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