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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당일, 미리 사전 투표를 완료하였기에 투표를 해야 한다는 압박감도 없어서 아침 일찍 자전거를 타고 나갔다. 블로그에 주로 티티카카 관련된 것을 많이 기록하였는데, 사실 티티카카보다는 칼라스 10을 더 많이 타고 다닌다.

14kg 대의 육중한 무게를 자랑하고, 가격도 저렴해서 업그레이드를 하거나 투자하는 것이 무의미 하다고 하지만, 운동도 정말 잘 되고 탈수록 조금식 늘어나는 자전거 타는 실력이 마음에 들어 계속 타고 있다.

 

오늘 분당에서 시작해서 아이유 고개 바로 앞인 암사대교 근처까지 왕복으로 다녀왔다. 6월 1일이라 그런지 한낮에는 다소 더운감이 있었고, 봄 라이딩에서 보던 예쁜 꽃들도 이미 시들거나 오랜 가뭄으로 타들어가고 있지만, 푸른 풀과 나무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파란 탄천과 한강을 잘 구경한 하루 였다. 게다가 운동도 했으니 금상첨화이다.

 

화려하고 멋지지는 않지만 삼천리자전거 아팔란치아 칼라스 10 이라는 긴 이름을 가지고 있는 이 자전거에 애착을 느끼고 있다. 아마도 프레임이 부러지지 않는한 평생 소장하지 않을까 싶다.

내가 좋아하는 위치 중 한 곳이다. 탄천/한강 합수부에서 우회전 하면 롯데 타워가 보이기 시작하는 약간의 언덕길이 참으로 멋지다.

아이유 고개를 넘을까 하다가, 힘 빠져서 집에 돌아가지 못하거나 돌아가더라도 너무 고통스러울 것 같아 고개 앞에서 되돌아 갔다.

국토 종주는 아니지만, 인증센터가 있길래 휴대폰으로 모바일 인증을 하나 했다. 인천에서 부산까지 633km 국토종주를 계속 계획해 보지만, 사실 엄두가 안난다. 할 수 있는 여건이 빨리 오기를 바래본다.

잠실대교 앞 GS25 편의점을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삼각김밥과 사이다로 허기를 달랜다. 보급을 잘해야 한다고 하는데, 아침에 물한컵 마시고 나온게 전부이다 보니 배가 많이 고팠다. (배 고프기 전에 먹어야 한다고 하는데 항상 그러질 못한다.)

오늘은 암사대교로 가는 길은 잘 달렸는데 반대로 되돌아 올 때는 어마어마한 역풍을 만나서 꽤나 고생했다. 힘도 빠지고 역풍도 불고 하니 평균 속도가 20km 간신히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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