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넘게 폭염과 장마로 밖에 나가는 것을 계속 미루다가 더 이상 안되겠다 싶어 주말 토요일 서울둘레길 3코스를 돌기로 마음 먹었다. 나랑 사실 아무 상관 없는 잼버리도 끝나고 태풍도 지나가고 모처럼 토요일날은 비도 안오고 날도 시원해 진다길래 둘레길 걷기 딱 좋다 싶었다.둘레길 3코스 난이도는 "하"이다. 길이는 25.6 km. 둘레길 8 코스 보다는 짧지만 8코스는 한번에 완주 못하고 두번에 나눠서 하기에 그것까지 고려하면 코스 상으로는 제일 길다. 지도를 보면 광나루역에서 출발해서 고덕산과 일자산을 지나는데 높이가 100미터 내외의 산이라고 말하기도 애매한 곳을 지난다. 그 외에는 도심이거나 평지라 어려워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식당이나 편의점도 많을 것 같아서 가볍게 산책한다는 기분으로 갔다. ..
지난 6월6일에 1코스 완주 이후 이런 저런 일들로 진행 못하던 2코스를 7월 1일에 완주하였다. 한낮 기온이 33도에 이르는 무더운 날이라 고민을 조금 했지만, 점심 시간이 지나면 그래도 괜찮을 것 같아서 오후 3시부터 2코스 완주를 시작하였다. 2코스 안내 책자를 보니 화랑대역 5번 출구에서 시작해서 광나루역에서 끝나며 총 길이 12.3km에 5시간 10분 걸리며 난이도는 중급으로 분류된다. 한마디로 1코스보다 쉽다는 것이다. 5시간 10분이라고는 하지만 아마도 4시간 정도 걸릴것 같고 지도를 보니 망우산 용마산 아차산 정상을 둘러가는 산행길이 이어지기에 편의점이나 식당이 없을 가능성이 높아 가벼운 배낭에 물과 용품들을 충분히 준비하고 시작했다. 올초에 구입한 네파 칸네토 17리터 배낭이 오늘도 큰 ..
한양도성 순성길을 완주한 이후, 잠시 쉬었다가 서울둘레길 완주를 시작하였다. 서울 둘레길은 총 150km에 8개 코스로 구분되어 있고 자세한 정보는 아래 서울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gil.seoul.go.kr/walk/main.jsp 서울둘레길 gil.seoul.go.kr 서울 근교 등산하다 보면 자주 만나게 되는 안내 표지가 서울둘레길인데, 정상이 아닌 주변을 둘러서 가는게 마음에 들었고, 코스가 길지만 난이도가 높지 않아서 점점 나이 들어가는 나 같은 사람에게 딱 맞아 한양도성에 이어 시작하였다. 코스 정보를 살펴보니 1코스가 난이도가 가장 높고, 도심 코스로 보이는 3코스와 6코스가 있고, 한 번에 돌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이는 북한산 도봉산을 가로지르는 8코스도 있다..
오랜만에 삼천리자전거 칼라스 10 근황 포스팅을 한다. 올해는 주로 둘레길 트랙킹하는 것과 등산을 많이 다니다 보니 자전거 포스팅을 거의 안했는데 자전거도 틈틈히 잘 타고 있다. 저녁 운동용으로 한번에 20~30km 정도 타는데 오늘은 주말이고 해서 좀 더 멀리 탄천 자전거 도로를 이용해서 잠실대교까지 약 50 km를 갔다 왔다. 2년이 넘어가고 정비라고는 타이어 공기압과 브레이크 체크하는 정도인데 자전거 상태가 좋고 동네 돌아다니기에도 괜찮은 칼라스 10이다.야간 라이딩이기에 전조등과 후미등은 필수고 항상 풀충전 해 놓는다. 탄천은 스텔스 자전거도 많고 검은옷 입고 인도 놔두고 자전거 길로 보행하는 사람들도 많아서 항상 조심해야 한다. 몇달전에 탄천 다리가 무너져서 2명이 사망하는 사건 이후 탄천 자전..
스탬프 투어 3코스를 마치고 4코스를 이어서 계속 진행했다. 4코스는 숭례문에서 시작해서 돈의문(서대문)을 지나 인왕산에 오른 후 윤동주 문학관까지 간다. 인왕산에 오르는 약간 힘든 등산 코스가 있고, 정동과 덕수궁 돌담길을 걷는 운치도 있다. 3코스 끝인 숭례문에서 길을 건너 상공회의소를 오른쪽에 두고 돈의문까지 가는 구간은 도심이라 어렵지 않게 갈 수 있다. (인왕산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ㅎ) 내가 잠시 프로젝트 때문에 근무했던 올리브타워이다. 즐겁게 일했던 기억이 많고 주변에서의 추억도 많아서 걸으면서 약 15년전의 일들이 생각났다. 그 때 점심과 저녁에 자주 갔던 식당들도 생각나고 ...에펜젤러 기념공원. 배재학원에서 만들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높은 빌딩들이 있는 도심 한가운데에 이런 공원이 있다는..
지난 5월 1일 근로자의 날에 한양도성길 스탬프 투어 1코스, 2코스 그리고 3 코스의 초반부를 돌았고 오늘은 그 이후 나머지 구간을 걸었다. 원래 3코스는 동대문에 상권에 위치한 광희문 부터 시작이지만 이미 남산공원 입구인 국립극장 앞까지 걸었던 관계로 오늘은 처음부터 다시 하지 않고 국립극장 입구부터 시작했다. 지난 스탬프 투어 1코스와 2코스에 대한 블로그는 아래에 링크를 걸었다. https://mostadmired.tistory.com/212 [한양도성길] 1코스 북악산 (창의문-숙정문-혜화문) 5월을 맞이해서 휴일도 많고 날씨도 좋고 게다가 시간도 많아서 한양도성길을 완주해 보고 싶어졌다. 한양도성 관련해서는 서울시 홈패이지에 상세한 설명이 있다. https://seoulcitywall.se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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