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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쓴지도 되었다. 집필을 기획하고 협의했던게 2014년 겨울이였고 집필을 한게 2015년이였을 것이다.

그리고 초판을 발행한게 2016 9 30일이다. 일을 빨리하지 못하는 성격이고 낙천적이여서 시간이 오래 걸렸다. 원래 출판 의도는 자바 개발과 관련된 유틸리티들을 정리해보자는 것이였다. 기획을 하면서 "유틸리티"에 대한 정의가 애매했다. 작지만 도움이 되는 것을 유틸리티라고 해야 할지...

 

영어 사전을 찾아보니 유용하다는 의미와 함께 다용도라는 의미도 가지고 있다. 철학적으로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을 목표로하는 "공리주의"의 공리성을 utility 라고 한다.

 

이 책을 기획하면서 그리고 글을 쓰면서 목표로 하고 다짐했던 것은 다음과 같았다.

 

  • 자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알면 도움이 되는 소프트웨어에 대해서 알아본다.
  • 거대한 소프트웨어는 배재하고 책의 한 챕터에서 충분히 소개할 수 있는 정도여야 한다.
  • 좋은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범용적이지 않고 특정한 분야에 특화되어 있는 것은 배제한다.
  • 오픈 소스 혹은 무료 소프트웨어야 한다 

그렇게 해서 선정한 것이 MAVEN, Gradle, ANT, 서브버전, Git, Jenkins 등이며 이 외에도 JDK에 기본 포함되어 있는 명령어 등도 소개했고 책 이름도 자바 유틸리티라고 지었는데 뛰어나신 출판사 편집자님이 앞에 "Practical"이라는 수식어를 붙여 주셨다.

 

출판된지 4년이 되었지만 아직까지 꾸준히 팔리고 있다. 마음에 여유가 없지만 요즘 업데이트를 고민해 본다.

 

추가로 넣었으면 하는 것들이 몇가지 있다.

 

  1. 로깅 - 가장 쉽고 간단하지만 가장 어려운 기술이 로깅이라고 생각하는데 넣지 못했다. 초보개발자들에게는 더더욱 필요한 내용이다.
  2. 스카우터 - 최근 스카우터로 몇가지 구현을 했는데 무척 재미있었다. 스카우터 + 그라파타 조합은 정말 멋졌다. 모든것을 다루기는 어렵지만 스카우터 만은 소개를 하고 싶다. 로깅과 더불어 JVM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사후 분석도 가능해서 유용하다.
  3. 레디스 - 자바 유틸리티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원격 캐싱 솔루션으로 적합한데. 이것을 포함시키는게 올바른 것인지 살짝 망설여진다. 좋은 기능을 가지긴 했지만 캐시를 범용적으로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라고 봐야할지 모르겠다.
  4. 루쎈 - 검색 엔진이다. 장단점이 명확하다. 주제가 너무 어렵고 방대할 있어서 이것 역시 망설여 진다. 필수 유틸리티라고 말하기는 어려워서 탈락 1순위다.

 

빼고 싶은 .

 

  1. MyLyn - 쓸데 없는 욕심이였던것 같다. 아직 이클립스를 좋은 도구라고 생각하지만 너무나 많은 개발자들이 인텔리J 선호한다
  2. 트랙 - 트랙은 쉽지만 너무 올드한 도구이다. 빼고 싶지만 버그트랙킹 도구에 대해서는 설명하고 싶다. 레드마인을 넣자니 너무 방대하다. 그런 의미에서 가볍과 심플한 트랙만큼 소개하기 좋은 버그 트랙킹 도구도 없는 것 같다.
  3. ANT - 내가 제일 좋아하는 도구이지만 너무나 천대 받는 같다. 아직도 난 왜 이렇게 ANT가 좋은지 모르겠다. ANT는 배포 혹은 빌드도구라기 보다는 자바 기반으로 CMD를 실행하기 좋은 도구인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는 계속 소개하고 싶기는 하다.

 

그냥 밤에 이것 저것 생각을 했고 잊기 싫어서 블로그에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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